[에너지경제]사회복지법인 중부재단(이사장 이혜원)은 7일 상상캔버스에서 개최된‘사업평가회’를 통해 2014년 사업에 참여했던 사회복지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소감을 나누면서 보다 나은 사업을 위한 아이디어를 교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평가회에 참여했던 정릉종합사회복지관 강응식 사회복지사는“내일을 위한 휴 사업 참여를 통해 내 자신과 가족을 들어다 볼 수 있는 의ㅇ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2013년 사회복지공무원 4명이 자살하는 등 과중한 업무와 스트레스를 견디다 못해 결국 자살에 이르게 됐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사회복지사들의 감정노동에 대한 가치가 인정되지 않는데 있다.
특히 공공부문의 사회복지사들은 무례하고 부당하게 요구하는 고객을 상대로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며 친절해야한다는 압박감속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사회복지부문은 직업적 소명과 투철한 봉사정신 등을 개인의 윤리적 문제로 생각해왔기 때문에 감정윤리를 노동으로 보기보다 당연하게 감내해야 하는 부분으로 여겨 충분한 보상과 휴식을 기대하기가 어렵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 중부재단은 감정노동에 참여하는 사회복지사의‘쉼’에 주목해 사회복지현장에서‘쉼’없는 과중한 업무로 소진된 사회복지사들의 휴식 기회를 제공하는(내일을 위한 休)사업을 2005년부터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