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정형근은 소시오패스?
[에너지경제 박진우 기자] 여행가방 살해 용의자인 정형근이 소시오패스라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소시오패스는 후천적인 영향으로 탄생하며 나쁜 행동이라는 것을 자각한 상태에서 자신의 이익을 위해 서슴없이 잘못된 것을 행하는 사람이다. 사이코패스와 다른 점은 적절한 표정으로 감정을 연기한다는 것. 거짓말에 능숙해 주변 사람에게 동정심을 유발해 착취하는 기생적 인간관계를 맺는 경향이 있다.
25일 공개수배된 용의자 정형근(55)은 지난 20일 평소 잘 알고 지내던 부평구 시장 채소상인 71세 전 모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버젓이 21일 피해자의 딸과 함께 교회를 찾아 예배를 드렸다. 그리고 22일 여행용 가방에 전씨의 시신을 담아 인천 남동구 간석동의 한 다세대주택 담장 옆에 유기했다. 그리고 위치추적이 어렵게 휴대전화를 꺼놓고 잠적했다.
경찰이 공개한 정씨는 165~170cm의 키에 다리를 약간 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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