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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1~4호선 운영기관인 서울메트로는 25일 ‘2014년 서울메트로 수송·수입 실적’을 통해 이같은 결과를 내놨다.
서울메트로 수송·수입 실적’에 따르면 가장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역은 강남역이고, 홍대입구역이 10만7300명으로 2위를, 서울역이 10만6300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 잠실역, 신도림역이 그 뒤를 이었다.
홍대입구역은 2012년 말 경의선이 개통되고 주변 역세권이 활성화되면서 2013년 3위를 기록하더니 올해는 한 단계 올라 2위를 차지했다. 이에 비해 서울역은 작년보다 한 단계 내려간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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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 호선별 수송인원. |
반면 가장 적은 인원이 이용하는 역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2호선 도림천역으로 하루 평균 1538명이 이용했다. 2위는 신답역(1587명), 4호선 남태령역(1820명)이 그 다음 순위를 보였다.
수송인원이 가장 많이 감소한 역은 2호선 삼성역으로 일평균 8만4389명에서 8만391명으로 3998명이 줄었다. 이는 2013년부터 2014년 11월까지 실시된 코엑스몰 리모델링 영향으로 분석된다. 2호선 시청역도 2260명이 감소했다.
지하철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요일은 금요일로 나타났다. 주5일 근무제가 보편화로 모임이나 약속이 몰리기 때문으로 보인다. 요일별 수송 실적은 금요일〉수요일〉화요일〉목요일〉월요일〉토요일〉일요일>공휴일 순이다.
외국인 승차 인원이 가장 많은 역은 명동역으로 일평균 1503명이다. 을지로입구역은 776명, 서울역이 764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홍대입구역은 청소년 승차 인원이 가장 많은 역으로 일평균 7710명이고, 강남역과 잠실역이 각각 6635명, 6497명으로 뒤를 이었다.
만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무임승차 인원은 연간 1억5000만명을 넘어서 전체 승차인원의 13.3%를 차지했다. 특히 전년 대비 장애인과 유공자의 이용은 줄었으나 경로권 이용은 일평균 1만4000명이 늘어 4.7% 증가율을 나타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고령화 사회의 진행으로 경로 무임승차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며 “경로 무임수송을 운임으로 환산할 경우 1365억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1~4호선 이용객은 15억4400만명으로 2013년 대비 2033만명(1.3%↑)이 증가했다. 매일 423만206명(5만5706명↑)이 이용했는데, 이는 시민 10명 중 4명이 매일 이용한 것이다. 호선별로는 2호선 수송인원이 일평균 211만명으로 전체 수송인원의 49.9%를 차지했다. 이어 4호선(84만4000명), 3호선(80만5000명), 1호선(46만8000명) 순이다.
한편 서울메트로는 1974년 8월15일 1호선 개통 이후 39년6개월이 흐른 2014년 2월24일 국내 지하철 최초로 수송인원 400억명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