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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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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환경문제의 가장 이상적인 해결책"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5.03.08 14:53

나무 심는 소셜 벤처 트리플래닛

트리플래닛

▲<사진=트리플래닛>


나무를 심는 소셜 벤처인 트리플래닛. 지난 2010년 설립된 트리플래닛은 지금까지 전 세계 10개국에 약 50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이 나무들은 매년 약 878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등 연간 11억 이상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한다. 회사 관계자는 "나무는 환경문제의 가장 이상적인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나무 심는 과정은 독특하다. 이 회사가 개발한 스마트폰 게임으로 가상의 아기 나무를 키우면, 실제 나무를 심어주는 방식이다. 게임에 참여한 사용자가 가상의 공간에서 기른 아기나무를 실제 나무가 필요한 전 세계 곳곳으로 보낸다. 그러면 전세계정부기관과 NGO조림 파트너들이 나서 나무심기가 이뤄진다. 숲 조성비는 게임 사용자의 유료 아이템 결제와 기업 광고로 마련한다.

트리플래닛은 서울시와 함께 ‘초록숲’ 사업의 일환으로 ‘스타숲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팬들의 모금을 통해 스타의 이름으로 숲을 만든다. 지금까지 소녀시대숲, 동방신기숲, 인피니트숲, 엑소 디오, 백현, 레이숲 등의 스타숲을 조성했다.

스타숲은 도심 속의 오염된 공기를 정화하고 지역 주민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트리플래닛의 김형수 대표는 8일 "좋아하는 스타를 응원하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스타숲 프로젝트에 참여해준 중국 팬들에게 감사하다. 최근 스타숲에 참여하고자 하는 해외 팬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트리플래닛은 앞으로도 팬들과 함께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등 전 세계에 나무를 심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리플래닛은 조만간 슈퍼주니어의 멤버 김희철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김희철숲’을 서울에 조성할 예정이다. 팬들은 김희철의 데뷔 일을 축하하고자 ‘김희철숲’을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 2월부터 트리플래닛과 함께 ‘스타숲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김희철숲은 중국의 팬클럽인 ‘Mrs.希 Chinese Petals’ 의 주도로 진행됐다. 100명의 팬이 김희철의 데뷔 10주년을 축하하는 동시에 환경을 지키는 프로젝트의 취지에 공감하였으며, 성공적으로 숲 조성 비용이 마련됐다. 신영호 기자 sy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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