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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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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1000억 원대 주식부자 역대 최다 51명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5.03.10 10:35
올해 코스닥시장이 호조를 보이면서 ‘1000억원대 코스닥 부자’가 사상 처음으로 50명을 넘었다.

재벌닷컴은 코스닥 부자들의 보유 상장주식 가치를 조사한 결과 1000억원 이상의 코스닥 부자 수는 9일 기준 모두 51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김판길 산성앨엔에스 회장과 정명준 쎌바이오텍 대표이사, 윤희종 위닉스 대표이사, 조정일 코나아이 부회장, 안재일 성광벤드 대표이사, 송호근 와이지-원 대표이사, 김재윤 서원인텍 대표이사 등의 코스닥 부자들은 연초 수백억원대 주식 부자에서 이번에 ‘코스닥 1000억원대 부자’에 올랐다.

코스닥 부자 순위 26위인 김판길 산성앨엔에스 회장은 보유 주식 자산이 올해 1월 2일 982억원이었으나 이후 단기간에 706억원(71.9%)이 늘어나 1687억원으로 ‘1000억원대 주식 부자’ 대열에 합류했다.

정명준(39위) 쎌바이오텍 대표이사와 윤희종(40위) 위닉스 대표이사는 보유 주식 가치가 각각 260억원(27.2%), 368억원(46.9%) 늘어난 1215억원과 1154억원으로 역시 1000억원대 코스닥 주식 부자가 됐다.

연초만 해도 각각 800억원대와 900억원대 주식 부자이던 조정일 코나아이 부회장과 안재일 성광벤드 대표이사도 이번에 보유 주식 자산이 각각 1050억원과 1049억원으로 ‘1000억원’을 넘었다.

송호근 와이지-원 대표이사는 보유 주식 가치가 연초보다 136억원(15.3%) 많은 1030억원으로, 코스닥에서 50번째 1000억원대 부자가 됐으며, 김재윤(51위) 서원인텍 대표이사도 보유 주식 자산이 1002억원으로 연초 677억원보다 50% 가까이 늘어나면서 1000억원대 코스닥 부자에 끝으로 이름을 올렸다.

또 코스닥 1000억원대 주식 부자 중에서 3명은 3개월도 안 돼 보유 상장주식 가치가 1000억원 넘게 불어났고 보유 주식 가치가 연초보다 20% 이상 늘어난 부호도 13명이나 됐다.

코스닥 부자 5위인 김대영 슈피겐코리아 대표이사의 보유 주식자산은 4420억원으로 올초보다 1722억원(63.8%) 불어났다. 증가액 기준으로는 김 대표의 주식가치가 올해 가장 많이 늘어났다.

다음으로 김석수(3위) 동서식품 회장의 상장 주식가치도 5737억원으로 연초보다 1231억원(27.3%) 증가했다.

코스닥 부자 8위인 김재수 내츄럴엔도텍 대표이사의 보유 주식 가치는 연초 2174억원에서 3228억원으로, 역시 1054억원(48.5%)이나 늘었다.

김익래 다우그룹 회장(18위)은 주식 자산이 2054억원으로 연초보다 889억원(76.3%) 늘어나, 코스닥 부자 중에서 주식 자산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천종윤 씨젠 대표이사의 주식 가치도 770억원(65.1%) 늘어난 1953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코스닥 부자 1위인 김범수 다음카카오 이사회 의장의 보유 주식 가치는 1조6196억원으로 연초보다 1056억원(6.1%)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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