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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태원 회장 사재 출현, 사회적 기업에 수혈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5.03.17 13:18

100억원 출연 KAIST 청년창업투자지주, 청년 사회적기업가 5명 첫 투자 대상자 선정

[에너지경제 여영래기자] SK 최태원 회장이 사재로 출연한 창업자금이 본격적으로 사회적 기업에 투자된다.

지난해 최태원 SK 회장이 사재 100억원을 출연해 만든 카이스트(KAIST) 청년창업투자지주(KAIST 청년창투)가 최근 유망한 청년 사회적기업가 5명을 첫 투자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SK그룹이 17일 밝혔다.

KAIST 청년창업투자지주는 혁신적 사업모델과 사업화 역량을 갖춘 사회적기업가를 발굴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기 위해 설립된 회사다. 설립 자본금 100억원은 전액 최태원 회장의 사재에서 출연됐다.

최 회장은 구속 수감 중 실질적인 경영참여를 하지 못한 상태에서 2013년 중에 받은 보수 187억원 전액을 사회적 기업 지원과 출소자 자활사업 등에 기부하기로 한 바 있다.

이번에 첫 투자대상으로 선정된 사회적 기업은 NEET(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 청소년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연금술사’(대표 박진숙), 신진작가들의 창작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에이컴퍼니’(대표 정지연), 원예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는 리아프’(대표 남슬기), 자원 재활용을 사업모델로 한 터치포굿’(대표 박미현)자락당’(대표 김성경) 5개 기업이다.

연금술사를 제외한 나머지 4개 기업의 대표들은 SK그룹이 2012년 혁신적 사회적기업가 양성을 위해 카이스트와 함께 개설한 사회적기업가 MBA1기 졸업생들이다.

SK그룹은 이번 투자가 창업초기 및 사업확장 단계에서 필요한 자금을 충분히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AIST 청년창투가 사업모델의 우수성과 가치창출 정도에 따라 투자할 수 있도록 투자 규모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SK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청년의 사회적 기업 창업을 장려하고, 각종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기 위해 최 회장이 조성한 사회적 기업 창업지원 기금의 첫 투자임을 강조했다. 여영래 기자 yryeo@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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