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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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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해체 심각…서울가족학교 ’구원투수‘ 등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5.03.18 13:27

서울시 가족프로그램 진행…올해 10개구 시행

서울시 서울가족학교 10개구 시행

[에저니경제] 서울시 혼인건수 대비 이혼건수는 95년 16.5%에서 2013년 29.2%로 급증했다. 혼자 사는 1인가구도 42.9%에 이른다. 서울시가 가족해체를 막고 가족관계 개선을 위해 1만명이 참여하는 ‘서울가족학교’를 4월부터 진행한다.

서울가족학교는 예비부부, 신혼기부부, 중·노년기부부, 한부모(조손)가족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가족톡톡학교’, 밥상머리 인성교육 프로그램인 ‘패밀리셰프’, 가족 소식지인 ‘희망서울, 행복가족’ 발행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패밀리 셰프는 가족의 달인 5월부터 열릴 예정이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식사시간을 통해 자녀의 자존감을 키우고 자녀 눈높이에서 대화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요리실습도 병행한다. 희망하는 가족에 한해 가족식탁 위의 대화도 배운다.

서울시는 올해 자치구 10개소에서 가족학교를 열고 매년 5개씩 늘려 2018년에는 25개 모든 자치구로 확산할 예정이다. 강북구와 도봉구, 성동구, 광진구, 송파구, 동작구, 서대문구, 중구, 양천구, 금천구가 올해 가족학교가 열리는 자치구다. 문의는 서울시 건강가정지원센터(02-318-8168)에서 가능하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가족해체 현상이 심각할수록 가족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어 이를 조금이나마 돕고자 가족학교를 마련했다”며 “가족사랑 바이러스가 집집마다 퍼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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