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최천욱 기자] 만 트럭 코리아가 7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유로6 출시 기자간담회를 갖고, 트랙터 5종과 덤프 5종, 카고 7 종 등 총 17개 모델을 아시아 프리미어로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유로6 제품은 최고 출력 560마력의 새로운 ‘D38’엔진을 장착해 강력한 성능과 높은 효율성은 물론 배출가스 저감을 통해 친환경 조건을 충족시킨 것이 특징이다.
막스 버거 만 트럭버스 코리아 사장은 "새로운 제품인 유로6는 2013년유럽에서 론칭돼 지금까지 6만대 이상이 팔렸다"면서 "이제는 2세대 엔진 드라이브 라인이 나왔다. 연료는 더 좋아지면서 정비 비용 등 유지관리비용은 낮아져 고객 만족도는 더 클 것"이라고 소개했다.
TGX D38은 성능과 효율성 간의 균형을 기반으로 고객의 총소유비용(TCO)에 초점을 맞춘 만 트럭의 플래그십 모델이다. 최고출력 560마력, 최대토크 275kg·m의 15.2ℓ 직렬 6기통 엔진은 강력한 주행성능과 높은 연비 효율을 선사한다.
더불어 10단 이상의 고단 기어는 연비 감소 뿐 아니라 편안한 주행감을 선사한다. 이에 대해 만 트럭 관계자는 "200Nm의 토크가 증가하는 탑(Top) 토크 기능을 통해 변속 횟수가 감소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D38 엔진의 연비 우수성은 이미 유럽시장에서 검증됐다.
만 트럭에 따르면, 유럽의 유명한 상용차 매거진 트러커가 시행한 공개 프레스 테스트에서 유로6 제품이 3.89km/ℓ를 기록해 볼보, 스카니아, 다임러 트럭 등 참가 차량 4개중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트랙터 라인업 중 최상의 연비를 뽐내는 이피션트라인2는 3년 전 이피션트라인의 성공을 이어갈 기세다. 주목할 부분은 최대 캡 높이와 넉넉한 수납 공간 등으로 편안한 주행과 동시에 휴식을 지원하는 캡 디자인이다.
특히, 새롭게 선보이는 TGX 이피션트라인2 덤프는 강력한 D38 엔진과 신형 인타더III 브레이크 시스템, 에어서스펜션 등을 장착해 역동적인 주행감과 주행 안전성 및 편의성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높은 연비 효율과 최소화된 총소유비용까지 확보해준다.
지난해 11월 판매를 시작한 카고는 특장 바디 장착을 위해 완벽한 섀시 모델을 종류별로 추가해 라인업을 한층 강화시켰다. 전 카고 제품에 에어서스펜션을 적용해 뛰어난 주행 안전성은 물론 적재물과 도로를 보호해준다.
만 트럭은 오는 6월부터 판매에 들어가 덤프트럭과 트랙터, 카고를 합쳐 올해 600여 대를 고객에게 인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만 트럭 관계자는 "직원들의 철저한 교육과 충분한 예비 및 신 부품, 최적의 AS망 등을 갖춰 운전자들이 운행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만 트럭은 지난해 1046대를 판매하면서 자체 연간 최고 판매량과 업계 최고 성장률을 동시에 달성했다.
한편, 이 회사는 한국시장에서의 성공이 다른 지역에서도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자신했다.
틸로 헬터 아시아태평양 지사장은 "지난 4년간 한국 고객들의 높은 요구를 충족시키면서 성공적인 시간을 보냈다. 이는 전문성이 높은 AS와 네트워크 등이 잘 갖춰졌기 때문"이라며 이피션트라인 대만 도입사례를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