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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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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앤더머스, 빵집 배달 스타트업 헤이브레드 사업 인수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5.06.04 16:46

[에너지경제 최용선 기자]신선 식품 정기배달서비스 덤앤더머스는 동네 유명 빵집 배달 스타트업인 헤이브레드의 빵배달 사업을 인수했다고 4일 밝혔다.

헤이브레드는 지난 2012년 동네 빵집을 부흥시키겠다는 취지를 가지고 설립, 운영됐으며, 신선 물류 체계를 갖춘 덤앤더머스가 헤이브레드의 설립 취지에 적극 동감해 빵배달 사업을 양수했다.

이에 따라 덤앤더머스는 오는 5일부터 퍼블리크, 뺑드빱바, 브레드박스, 레스카르고, 브레드피트, 훕훕베이글, 대디앤맘 등 7개 빵집과 제휴, 헤이브레드 서비스를 덤앤더머스 사이트 내에서 새롭게 론칭할 예정이다.

론칭 기념으로 1만3000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삼청동 연두 카페의 프리미엄 더치 커피를 무료로 증정한다. 향후 지속적으로 다양한 빵집의 제품을 배달하는 플랫폼으로 확장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뛰어난 실력을 갖고 있지만 자금 사정이 열악한 설립 초기 베이커리에도 판매에 필요한 제조허가 취득이나 마케팅 등을 지원하면서 매출을 올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줄 예정이다.

조성우 덤앤더머스 대표는 "우리나라 베이커리 분야는 대기업이 강력하게 장악하고 있어 오랜 전통을 갖고 있거나 실력 있는 동네 빵집도 문 닫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며 "덤앤더머스는 이번 헤이브레드 사업 인수를 통해 동네 빵집이 부자 되게 하는 빵배달 서비스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덤앤더머스는 지역 상권 업체의 제품을 직접 매입해 소비자들에게 정기적으로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운영하며 업체에 안정적인 매출을 보장해줌으로써 매년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빵배달, 아침식단, 반찬, 과일, 주스, 코스트코 등 100개 이상의 정기배달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한편 덤앤더머스는 지난달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에 인수된 바 있으며, 양사는 향후 음식 분야에서 정보기술과 물류시스템이 접목된 '푸드테크' 산업의 영향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음식 배달 문화를 혁신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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