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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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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서 부터 시작한 행복이 이웃과 사회로 퍼져나가는 세상"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5.06.10 16:10
[에너지경제 송찬영 기자] 행복나눔재단은 SK그룹의 사회공헌 전문 조직이다.

지난 2006년 공익적 사회서비스 확충 및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위한 육성과 지원 등을 위해 설립됐다. ‘지속가능한 행복’을 경영철학으로 가진 최태원 SK그룹 회장에 의해 출범해 10년째 우리 사회에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주목되는 것은 재단이 자본주의 폐해를 극복하는 대안으로 유럽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사회적 기업’과 관련,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다. 최태원 회장은 일회성 금전적 물질적 지원보다는 삶의 기반을 만들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는 것이 사회문제 해결의 근본적인 방법이라고 판단했다고 한다. 또 모든 것은 사람을 위해, 사람에 의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좋은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제 1의 가치로 삼았다고 한다.

실제 재단의 사업 방향은 사회적기업 사업과 교육문화 사업 2가지로 설정돼 있다. 사회적기업사업은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사회적 기업을 통해 사회공헌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바꾸자는 것이다. 관련된 비즈니스모델로 행복한 학교재단(서울,부산,대구,울산), 행복한뉴라이프재단, 대구행복한미래재단, 행복전통마을재단, 행복도시락 사회적 협동조합 등 민관협력이 있다. SK 그룹의 역량을 활용해 기여하는 행복나래, 행복ICT재단, 행복한농원재단, 행복한녹색재생재단,

행복한웹앤미디어재단, 행복한에코폰재단 도 있다. 재단은 이외에 사회적 기업 온라인 플랫폼으로 웹사이트 ‘세상’ (www.se-sang.com)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최고 대학의 하나인 KAIST와 함께 ‘혁신적 사회적 기업가 양성 MBA’를 운영해 현재 1기를 배출한 상태다. 또 SK 사회적기업가센터에서는 사회적 경제 입문서 시리즈를 출간하고 있다.

재단은 인재를 키우고 자립을 돕는 가장 근본적인 방법은 교육을 통해 스스로가 필요한 분야의 능력을 갖게 하는 것이라는 생각아래 전문 직업교육 프로그램과 청년 창의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SK 뉴스쿨, SK대학생 자원봉사단SUNNY, 식문화를 위한 행복에프앤씨재단, 공연문화를 위한 우란문화재단을 운영하고 있다. 행복에프앤씨재단은 ‘2015 마드리드 퓨전’에 참가하기도 했다.

최기원 재단 이사장은 "진정한 행복은 세상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도전하는 노력으로만 얻을 수 있다"며 "나로부터 시작된 행복은 우리 이웃과 사회로 퍼져나가 세상을 변화시키고, 그 과정에서 행복은 더 커지며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단의 최기원 이사장은 최태원 SK 그룹회장의 여동생으로 2009년 취임해 지금까지 재단을 운영하고 있다. 재단 이사로는 염재호 고려대학교 행정대외부총장, 정무성 숭실사이버대학교 부총장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연구원장), 박태규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남상곤 SK그룹 SUPEX추구협의회 사회공헌팀 팀장 등이 돕고 있다.

행복나눔재단

▲KAIST 사회적 기업가 MBA 과정을 통해 전문성과 실천력을 갖춘 사회적 기업가로 성장한 ‘위누’의 허미호 대표와 사회적 기업가 양성을 하고 있는 이병태 KAIST 교수(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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