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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계절성 독감이 유행하고 있어 여행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mbn캡처 |
[에너지경제 권헤영 기자] 홍콩에서 계절성 독감이 유행하고 있어 여행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홍콩독감은 홍콩에서 겨울철 유행 이후 여름철 재유행이 발생한 상황으로 홍콩 현지 환자수는 지난달 말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에는 다소 줄어들고 있다.
홍콩독감은 보통 감기와는 달리 전신근육통, 피로감, 우울증 등이 특징이다. 또 전염성이 강하고 노인 아이 허약체질의 경우 사망률이 높고 합병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에서는 홍콩독감과 동일한 바이러스 유형을 가진 계절성 인플루엔자가 지난 겨울 유행했지만 지금은 진정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28일~지난 4일 외래환자 1천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수는 3.4명으로 1주일전(지난달 21~27일)보다 오히려 감소했다.
방역당국은 홍콩독감의 여름철 국내 유행 가능성은 낮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편 질병관리본보는 홍콩에서 입국한 여행객을 대상으로 유전자 검사(PCR)를 실시하는 등 예방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10일 질병관리본부는 "홍콩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발열체크를 강화하고 감염 증세가 있을 경우 유전자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양성 판정이 나오면 주의사항이 든 안내문을 제공하는 한편 조기 치료를 받을 것과 외출을 자제할 것을 권고할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