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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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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노하우 알려줄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5.07.22 18:38

‘K-글로벌 커넥트 판교’행사 성황리에 열려

▲22일 경기도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K-글로벌 커넥트 판교’행사에서 참석자들이 패널토의를 하고 있다. 김동규 기자


[에너지경제 김동규 기자] 스타트업 컨퍼런스는 8시간 가량 진행됐으나 참석자는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미래창조과학부가 22일 경기도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최한 ‘K-글로벌 커넥트 판교’ 행사가 성황리에 끝났다. 이 행사는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해 해외의 벤처 투자사, 액셀러레이터(스타트업 창업·육성회사) 등을 초청해 서로를 연결시켜주는 행사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행사에는 300여명 가량이 참석했다.

행사는 핀테크(금융+IT)와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 등 3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유망 기술을 주제로 ▲ 기술 분야별 주제발표 및 토의 ▲ 해외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소개 ▲ 국내 스타트업 경연대회 등 3개의 세부행사로 진행됐다. 정완용 미래부 정보통신산업 정책관은 축사에서 "한국은 지금 제2의 벤처붐이라 해도 무방하다"며 "2년 전부터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정책을 추진 중이고 우수벤처 육성을 위한 일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나라 스타트업의 한계는 좁은 내수시장"이라며 "오늘 많은 스타트업이 해외 투자자와 잘 연결돼 많은 성공사례가 발생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캇 아믹스 Amyx+Mckinsey CEO가 스마트 섬유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김동규 기자


해외 스타트업 전문가들은 한국 스타트업에 여러 조언을 해 줬다. 헨리 홈 intigral CFO는 ‘도전정신’을 강조했다. 홈 CFO는 "스타트업은 큰 야망을 갖고 세계로 나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항상 지녀야 하고, 그 다음에는 함께 일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분야에서도 일반 시장과 마찬가지로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가 쌓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이클 위머 뉴 엔터프라이즈 어소이에이츠(NEA) 초빙 기업가는 "차별성이 가장 중요하다"며 "항상 새로운 것을 생각해 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벤 정 시스코 GCoE 센터장은 "항상 눈을 크게 뜨고 봐야 한다"며 "이유는 이머징 산업은 오늘 내일 어떤 일이 일어날 지, 누가 승가자 될 지 예측하기 힘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현재 변화가 어떻게 일어나고 있는지 또 그런 변화가 어느 방향으로 가는지에 대해 유연한 태도로 항상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컨퍼런스에서는 스마트시티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도 논의됐다.

벤 정 시스코 GCoE 센터장은 "4년 전 송도에 왔을 때 회사에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하라고 했는데 정작 당시 송도에는 건물도 많지 않아 당황스러웠다"며 "스마트시티에 관한 컨셉이 국가별.문화별로 다른 거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럽은 오래된 도시가 많아 스마트시티를 구현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이 힘들 것"이라며 "반면 송도는 완전히 새로운 도시라서 스타트업에게는 굉장히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캇 아믹스 Amyx+Mckinsey CEO는 "큰 도시에서 스마트시티를 구현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을 것"이라며 "IOT(사물인터넷)가 제대로 돌아가려면 제대로 된 인터넷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국제 창업기업 경연대회' 에서 수상 스타트업과 참석자들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김동규 기자

한편 ‘국제 창업기업 경연대회'에서는 미아방지 스마트밴드 스타트업인 '리니어블(Lineable)'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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