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연평해전, 악의연대기, 국제시장, 명량, 군도, 신의 한수, 역린, 끝까지 간다, 수상한 그녀 등 |
드라마 | 여왕의 꽃, 순정에 빠지다, 힐러, 복면검사, 끝없는 사랑, 야경꾼일지, 내일도 칸타빌레, 트라이앵글 등 |
공연음악 | 캣츠, 뮤지컬 외탄지연, 디셈버, 지킬앤하이드, 레미제라블, 조용필 콘서트 등 |
애니캐릭터 | 뽀로로, 로보카폴리, 브루미즈, 넛잡, 로보텍스 등 |
[에너지경제 정희채 기자] 금융당국이 최근 중소·벤처기업 투자금융 활성화를 위한 지원책을 마련한 가운데 IBK기업은행이 문화콘텐츠 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22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문화융성 및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부가가치가 높고 고용창출 효과가 큰 문화콘텐츠산업에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제조업의 경우 기계화, 자동화, 해외이전 등으로 고용 정체가 이뤄지고 있지만 문화콘텐츠산업 육성은 자원이 부족하지만 창의적인 인적자원이 풍부한 우리나라에 최적한 산업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지난 19일 금융위원회가 문화콘텐츠산업을 우리나라 핵심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 투자금융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민간 투자 활성화와 제1금융권의 역할을 당부하기도 했다
현재 문화콘텐츠 중소기업은 ‘고위험 산업군’으로 인식돼 일부 전략적 출자자만이 자금을 공급하고 제1금융권의 지원은 미약한 실정이다.
이에 기업은행은 문화콘텐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국내 은행권 최초로 문화콘텐츠 전담부서인 ‘문화콘텐츠금융부’를 신설하고 문화콘텐츠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2015년 6월말 기준 문화콘텐츠 산업 대출·투자에 1895억원을 공급 중이다. 지난해에는 총 3312억원 공급해 목표 250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기업은행의 문화콘텐츠 분야 주요 투자작품은 영화는 ‘연평해전’, ‘악의연대기’, ‘국제시장’, ‘명량’, ‘군도’, ‘신의한수’, ‘관상’, ‘수상한그녀’ 등이다. 최근 개봉한 연평해전에는 최대 투자자로 참여해 큰 이익의 투자금을 거둬들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드라마에는 ‘화정’, ‘복면검사’, ‘순정에반하다’, 등 다수의 작품과 ‘캣츠’, ‘레미제라블’ 등과 같은 공연에도 지원했다. 최고수익률 기록한 작품은 영화 ‘수상한그녀’로 약 203% 수익률을 달성했다.
이외에도 문화콘텐츠 산업에 특화된 대출상품 및 IP저작재산권 펀드 등 맞춤형 상품개발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금융지원을 추진하고 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콘텐츠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협약 체결로 6월말 현재 강소기업 114개사 운용, 대출 298억원(52건), 투자 132억원(14건), 맞춤형 컨설팅(14건) 등 지원하고 있다.
또 문화콘텐츠 거점지점(총59개 영업점)에 콘텐츠 전담 실무자 배치, 현장 밀착형으로 기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회계사, 경영 컨설턴트 등 전문가를 활용한 맞춤형 컨설팅 제공 및 문화콘텐츠산업 종사자의 금융 이해증진을 위한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오는 2016년까지 3년간 매년 2500억원씩 총 7500억원을 문화콘텐츠산업에 공급해 금융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경쟁력을 갖춘 문화콘텐츠 기업들이 더 많이 나올 수 있도록 다각화된 금융 지원 및 산업특성에 맞는 서비스 제공을 통해 문화콘텐츠 산업 생태계 조성에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