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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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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팔 한국시장 진출 준비중"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5.10.07 15:20

파텔 페이팔 상무 테크플래닛서 역설

▲SK플래닛이 개최한 ‘테크플래닛2015’에서 아몰 파텔 페이팔 상무가 연설하고 있다. 김동규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김동규 기자]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 페이팔은 한국 진출을 준비 중이다. 한국의 상품을 해외로 내다 파는 수출업자에게 페이팔은 좋은 플랫폼이 될 것이다." 아몰 파텔 페이팔 상무가 7일 SK플래닛이 개최한 ‘테크플래닛2015’에서 페이팔이 걸어온 길에 대해 설명하면서 한국 시장 진출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파텔 상무는 "8년 전만 해도 누구도 모바일 결제 시장에 대해 믿지 않았지만 지금은 세상이 완전히 바뀌었다"며 "페이팔은 현재 두 가지 트렌드에 주목하고 있는데 하나는 IoT 시대를 맞아 기기가 서로 연결이 되는 커텍티드 디바이스의 증가이고, 다른 하나는 디지털 현금화"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 추세는 선진국 시장 뿐만 아니라 케냐와 같은 아프리카 시장에서도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파텔 상무는 페이팔의 비즈니스 방식으로 ‘투 사이드 네트워크(two side network)‘를 언급하며 소비자와 판매자 사이의 네트워크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소비자는 페이팔월렛에 다양한 결제 수단을 탑재해 자신의 모바일 기기에 넣어 다닐 수 있고, 판매자는 페이팔에 입점해 강력한 보안을 지닌 페이팔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신뢰’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애플페이, 안드로이드페이, 비트코인도 지원돼 결제 폭이 넓다는 점도 파텔 상무가 강조한 대목이다.

모바일 결제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현재 모바일 거래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작년에는 460억 달러가 모바일 결제였다"며 "이는 돈의 디지털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모바일 시대는 소비자에게 개인 간 거래, 개인 간 대출과 같은 새로운 경험을 줄 것"이라며 "페이팔은 P2P 결제수단인 VENMO를 인수해 개인 간 결제시대에 대비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 시장 진출에 대한 포부도 내비쳤다. 파텔 상무는 "페이팔은 이미 전 세계에 진출해 있고 한국에서도 페이팔을 향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 한국 진출을 준비 중이고 이는 특히 한국의 상품을 해외로 내다 파는 수출업자에게 좋은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페이팔의 새로운 서비스가 무엇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회사 내부 정책상 다음 서비스에 대해 말하지 못하지만 신기술 적용 등 전자상 거래에 대한 다양한 옵션이 있을 수 있다"며 "페이팔이 NFC 리더기를 론칭한 적이 있는데, 이런 것이 우리가 주력하는 방향을 보여주는 사례로 이해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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