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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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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 온에어 카드뉴스]남북 이산가족 상봉, 이순규 오인세 부부 극적 상봉, '미안하고 고맙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5.10.22 14:08

이산가족 2차 상봉은 24일 진행예정












1년 8개월만에 열린 제20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금강산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마지막 작별상봉이 9시 30분부터 시작됐습니다. 작별상봉은 원래 1시간으로 계획되어있었으나, 우리 측의 요청을 북측이 받아들여 2시간으로 늘려졌습니다. 하지만, 오늘 이후 이제 앞으로 또 언제 만날지 모른다는 생각에 이산가족면회소는 금세 눈물바다가 되어버렸습니다. 상봉하는 이산가족들은 각각 특별한 사연이 있는 가운데 누리꾼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한 가족이 있는데요, 바로 65년 만에 만난 이순규 오인세 부부이야기입니다. 

결혼한지 반 년만에 전쟁터로 나간 남편은 65년간 돌아오지 않았고, 심지어 뱃속에는 아들까지 있었습니다. 60여 년의 세월동안 남편으로부터 아무런 연락도 받지못했던 이순규 할머니는 당연히 남편이 죽었을 거라고 생각했었지만 어느 날 남편과 상봉할 수 있다는 전화를 듣고 결혼식을 하던 그날처럼 가슴이 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015년 10월 20일, 65년 만에 이순규 오인세 부부는 재회를 해 꿈만 같았던 순간이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생사 여부도 모른 채 평생을 헤어져 살아온 그들의 마음을 헤아리기엔 2박 3일은 소중하지만 너무나도 짧은 시간이었습니다.

오는 24일부터 이산가족 2차 상봉행사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짧지만 소중한 상봉, 2차 상봉시간 동안만이라도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에너지경제 온에어 카드뉴스]가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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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 온에어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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