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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26일간 할인대전 ‘K-Sale Day’ 돌입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5.11.19 12:38

72개 유통·제조기업 참여, 민간주도 최대규모·최장기간

[에너지경제신문 유재형 기자] 유통산업연합회는 20일부터 내달 15일까지 26일간에 걸친 ‘K-Sale Day’를 실시한다. 이번 쇼핑행사는 지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와는 달리 유통사는 물론 제조·소매점 참여 신청이 크게 늘었다는 게 연합회의 설명이다. 

지난해부터 열린 K-Sale Day는 ‘유통산업주간’을 기념한 합동 할인행사로 세일행사의 효율성을 높이고 국가적 쇼핑기간으로 거듭나고자 유통업계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이번 행사에는 백화점(6개), 대형마트(4개), 슈퍼마켓(4개), 편의점(5개), 온라인쇼핑(12개)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유통업체를 비롯 전문소매점인 전자랜드·롯데하이마트·더페이스샵·마리오아울렛 등이 신청했다.

또한 제조기업인 삼성전자·제일모직(삼성물산)도 새롭게 추가돼 18일 기준 총 72개사가 참여의사를 밝혔다. 더불어 전통시장도 오는 27일부터 이번 세일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할인율은 업체별로 상이하지만 최대 50~90% 수준으로 업종별로 살펴보면 백화점 6개사는 전점에서 최대 10~50%, 대형마트 및 슈퍼마켓은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생활용품과 식품 위주로 10~50%, 전자제품 전문점은 30~50% 규모의 세일을 계획하고 있다.

할인품목은 업체별로 이전 세일행사에 참여하지 않았던 브랜드까지 최대한 포함시켜 패션, 리빙, 가전, 식품, 아웃도어 등 테마별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계획하는 등 소비자의 관심을 유도하고 기존 세일행사와 차별화할 예정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삼성전자 S 골드러시 패밀리 세일’ 행사기간을 12월까지 확대하고, 할인대상도 TV·냉장고·세탁기·김치냉장고·청소기·공기청청기·PC 등 7개 대표적인 인기제품에서 에어컨과 카메라를 추가하기로 했다.

할인율은 TV·냉장고는 20%, 그 외 제품은 20~40%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제일모직(삼성물산)은 남성복과 빈폴 등 브랜드 위주로 20~30% 할인율을 적용했다.

유통산업연합회는 "K-Sale Day 행사는 지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효과로 가까스로 나아지고 있는 내수경기 회복세를 이어가고 이번달 말에 있을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에 선대응하기 위해 참여업체들이 자발적으로 할인율과 할인품목을 확대하며 적극적으로 행사 준비에 임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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