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산업 규모가 2025년에 147GW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규모는 태양광 모듈의 지속적인 하락에 힘입어 782억달러 정도에 그칠 전망이다. 사진은 한화큐셀이 터키에 건설한 태양광 발전소 (사진=한화큐셀) |
2025년 전세계 태양광시장 규모가 147GW에 달할 전망이다.
일본의 유수 리서치연구소인 야노경제연구소는 글로벌 태양광 시장 전망을 3일 발표했다.
야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현재 태양광 모듈 시장은 54GW이다. 이는 전년대비 25.4% 증가한 수치다. 금액 기준으론 전년대비 11.2% 늘어난 1199억 달로 규모로 시장이 성장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가스 배출 규제 등으로 태양광 모듈 수요가 늘어났지만 모듈 가격이 하락해 물량 대비 시장규모 증가 비율이 낮다.
현재 태양광 산업의 주요 캐시카우는 태양광발전소의 유지보수 사업과 전력소매판매사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엔 폴리실리콘, 태양광셀 모듈 제조 등 장치 산업 위주였으나 사업 트렌드가 바뀌었다.
2025년 경엔 태양전지 모듈 세계 시장이 147.510GW에 달하고 금액으로 782억 달러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금액 기준 시장규모가 현재보다 작은 것은 태양광 모듈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함을 의미한다. 올해부터 2015년까지 금액기준 태양광 시장 규모는 연평균 -4.2% 성장할 전망이다. 이러한 예측은 결국 태양광 발전의 그리드 패러티를 앞당겨 경제성 있는 태양광 발전이 가능한 시대를 열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로 중국, 인도 외 동남아시아, 인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로 시장이 확대된다. 그 결과 태양광 모듈 설치대수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10.5%가 될 전망이다.
이나가키 야노경제연구소 서울지사장은 "태양광은 곧 그리드 패러티를 돌파할 것"이라며 "태양광 모듈 가격하락에 따른 사업모델 변경을 추진할 때"라고 밝혔다.
[에너지경제신문 안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