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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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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시장 새바람-①]무한의 계단 500만 다운로드 깜짝쇼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5.12.09 17:00

주목할만한 인디게임들

▲무한의 계단(왼쪽), 거지 키우기(가운데), 중년기사 김봉식의 메인 게임 화면.


[에너지경제신문 김동규 기자] 인디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주목할 만한 인디게임은 뭐가 있을까. 먼저 다운로드 수에서 100만을 넘긴 게임들이 있다. 엔플라이스튜디오의 ‘무한의 계단’은 구글플레이에서 500만을 넘겼다. 게임 방식은 말 그대로 무한대로 펼쳐지는 계단을 방향 전환과 전진 버튼 단 두 개만으로 계속 올라가는 것이다. 이 게임을 접한 유저들은 구글플레이 리뷰 란에 "중독성 있다", "‘친구와 간단한 내기를 할 때도 좋고, 심심풀이용을 딱이다"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구글플레이에서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마나바다의 ‘거지 키우기’도 화제 속 인디게임이다. 이 게임은 터치를 통해 돈을 모아 부동산, 미술품, 기업 인수 등을 하는 간단한 방식의 게임이다. 의사, 판사부터 외계인까지 알바를 고용해 알바들의 레벨을 높이면 초당 벌어들이는 돈의 액수가 크게 늘어나 대규모의 구걸을 할 수 있다. 게임 중간에 만화가 나와 구걸을 둘러싼 에피소드를 볼 수 있다는 점도 특이하다.

버프스튜디오의 ‘용사는 진행중’도 구글플레이에서 100만을 넘긴 인디게임이다. 좌에서 우로 주인공이 이동하면서 몬스터와 장애물을 격파해 게임 재화와 아이템을 벌러 가는 롤플레잉 게임이다. 이 게임은 유료버전도 존재하는데 일본, 대만, 호주, 스웨덴에서 유로 RPG 1위를 기록할 만큼 해외에서도 인기를 끈 게임이다. 

마프게임즈의 ‘중년기사 김봉식’은 최근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는 롤플레잉 장르의 인디게임이다. 한 번 써본 투구가 빠지지 않은 한 중년이 그 길로 용사가 되기로 했다는 재미있는 설정에서 시작하는 이 게임은 현재 구글플레이서 5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고, 최근 영어 서비스와 일본어 서비스를 시작해 글로벌 진출도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지난해 돌풍을 일으킨 블랙스미스게임즈의 ‘전설의 대장장이’. 버프스튜디오의 ‘용사는 타이밍’, 자밥스튜디오의 ‘무한더던전’, 매직큐브가 최근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레츠놈’. 도톰치게임즈의 ‘디펜스 오브 포춘’, 아이들 상상공장의 ‘탭퀘스트’ 등도 주목할 만한 인디게임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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