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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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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2함대, 국가중요시설 방호위한 관·군 합동 대테러 훈련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6.02.24 13:12

평택소방서 및 경찰서, 육군 169연대 등과 합동훈련으로 대테러 합동작전능력 배양

8면-해군 2함대UDT 대테러팀

▲해군 2함대UDT 대테러팀이 서부발전 건물 로비에서 테러범을 제압하고 남은 테러범을 무력화하기 위해 작전을 펼치고 있다.(사진제공=하사)

[평택=에너지경제신문 한철희 기자] 해군 2함대사령부(이하 2함대)는 2월 23일(화) 최근 북한의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도발 이후 국가중요시설에 대한 敵의 추가적인 기습도발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부대의 대테러 작전수행 능력과 평택지역 관공서 및 군부대와의 합동작전능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관-군 합동 대테러 방호 훈련’을 실시했다.

수도권 최대의 허브 발전소인 한국서부발전(주) 평택발전본부(이하 서부발전)에서 실시하는 이번 훈련에는 해군 2함대의 특수전부대인 5특전대대(UDT)와 무기지원대대 폭발물처리반(EOD)을 비롯해 화생방지원대대와 육군 169연대 기동타격대 등 중대급 이상 군 대테러 병력이 참가하며, 평택소방서 및 경찰서, 서부발전의 직원 등 많은 인원이 함께했다.

해군 2함대는 총 3,000여MW의 발전 설비를 갖춘 서부발전이 테러범에게 공격을 받을 경우 평택항과 인근의 포승 국가산업단지까지 영향을 미쳐 국가기간산업에 지장이 있을 뿐만 아니라 평택해군기지의 기지방호에도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실전적인 합동훈련 계획을 마련했으며, 예행연습도 두 차례 실시하였다.

이번 훈련은 크게 서부발전을 장악한 3명의 테러범을 관-군의 유기적인 합동작전과 팀워크로 완전 제압하는 과정을 훈련했다.

이번 훈련을 주관한 강용구 제2기지전대장(대령)은 "국가중요시설에 대한 테러 위협이 농후한 가운데 2함대의 대테러작전 능력과 유관기관과의 합동작전 절차를 점검해 본 의미 있는 훈련이었다"며, "무인기 등 새로운 테러 수단도 대비를 검토하는 등 주기적인 관-군 합동훈련으로 평택지역 대테러 작전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8면-평택소방서

▲평택소방서, 화생방지원대대가 수류탄 폭발에 의한 화재를 막고, 평택소방서 응급구조대원이 테러범에 의해 상해 입은 경비원 1명을 응급 구조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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