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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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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기업 10개 중 3개 경기도에 밀집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6.03.06 16:58

-본지 한국2만기업연구소 조사

[에너지경제신문 서양덕 기자] 전국 16개 광역 지자체 중 에너지기업 본사가 가장 많은 지역은 어디일까?

5일 본지 부설 한국2만기업연구소(소장 오일선)가 국내 에너지기업 847개 회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847개 에너지기업 중 257개사(30.3%)가 경기도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기사 5면> 즉 에너지기업 10곳 중 3곳이 경기도에 집중된 것이다.

경기도에 이어 2위 서울특별시(119개·14.0%), 3위 인천광역시(63개·7.4%), 4위 경상남도 (59개·7.0%), 5위 충청남도 (57개·6.7%) 순으로 에너지기업이 다수 소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구 별로는 경기도 화성시(37개)에 에너지기업이 가장 많았다. 또 경기도 안산시도 34개사가 있어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인천시 남동구(26곳), 서울시 강남구(23곳), 경기도 시흥시(22곳) 순으로 에너지 기업이 많은 도시 상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매출 비중으로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에너지 기업들의 매출 파워가 막강했다. 서울 본사 소재 에너지기업들의 매출액은 139조원(2014년 기준)으로 조사 대상 가운데 전체 매출액의 39.8%를 차지했다. 특히 서울에는 매출 1조 클럽에 드는 기업 수가 10곳에 달했다. 서울 다음으로 매출 영향력이 큰 지역은 전라남도로 나타났다. 이 지역에 본사를 둔 에너지 기업의 전체 매출액은 59조 원이 넘는다. 비율로는 16.9% 수준이다. 지난해 나주시로 이전한 한국전력의 비중이 절대적이었다.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이 국토 균형 발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광역시도별 대표적인 주요 기업으로는 서울-SK에너지, 인천-SK인천석유화학, 대구시-한국가스공사, 부산시-한국남부발전, 충남-현대오일뱅크, 경기도-삼성SDI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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