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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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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훈 르노삼성차 부사장 "모빌리티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 정부가 도와달라"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6.03.18 12:02

[에너지경제신문 안희민 기자] "전기택시를 확대하고 초소형 이동체 트위지를 보급해 모빌리티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겠다. "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부사장은 제주에서 18일 개막된 3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 선언했다.

박 부사장은 올해 판매목표를 2000대로 선포하고 전기택시 확대와 초소형 이동체 트위지를 올해 꼭 국내에 들여오겠다고 말했다.전기차뿐만 아니라 내연기관차도 적극 활용해 시장을 개척하는 이노제이터 역할을 자임하며 모빌리티의 패러다임을 전환시키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전기택시로 가닥을 잡은 이유는 대기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대중교통수단의 전기화가 중요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박 부사장은 "아직은 전기택시는 테스트 단계이고 저유가 상황에서 수익성이 나지 않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기후변화대응과 온실가스 감축에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에 전기택시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부사장은 이를 위해 정부의 조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초소형 이동체 트위지도 작년 도입할 수 있었지만 국토부의 규정에 막혀 들여오지 못한 것을 염두해 온 발언이었다.

박 부사장은 "소비자들이 전기차를 보다 많이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래서 목표량을 2000대로 설정한 것이 보수적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신차를 진입을 염두해 온 수치고 프랑스 본사에서 다른 차종을 추천하지만 SM3 Z.E.를 주력으로 하는 이유다. 또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린다고 전기차 가격을 인상해 소비자에게 부담을 주기보다 현재 판매 중인 전기차 위주로 보급할 방침이다.

물론 이차전지 에너지 밀도를 두배 늘리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LG화학의 이차전지를 납품받고 있는데 LG화학과 함께 개발해 2∼3년 내 장거리 전기차를 선뵈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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