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기아자동차 본사에서 제72기 기아자동차 정기주주총회가 열렸다.(사진=김양혁 기자) |
기아차는 18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주총을 열고 △제72기(2015년1월1일~2015년 12월31일)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4건의 안건을 상정·가결했다. 이날 상정된 안건은 주주들 주도 아래 빠른 속도로 진행됐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주총은 36분 만에 막을 내렸다.
일부 주주가 작년 초와 비교해 하락한 주가와 배당 수준에 대해 실망감을 나타냈으나 무난하게 가결됐다.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은 "글로벌 시장이 레저용차량(RV) 선호 트렌드를 띠고 있어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스포티지를 필두로 쏘렌토 등으로 연결되는 라인업 판매량을 늘려갈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 멕시코 공장이 가동되면 중남미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18일 오전 기아차 본사에서 진행된 제72기 기아차 정기주주총회가 끝난 후 사내이사 등 관계자들이 퇴장하고 있다.(사진=김양혁 기자) |
한편 이날 주총장에선 기아차 우리사주조합장이 의결 도중 "우리사주21기 조기 발행"을 주문했으나, 이형근 부회장은 "해당 사안은 주총에서 언급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