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신협중앙연수원에서 열린 신협사회공헌재단 제1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문철상 재단이사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협사회공헌재단) |
[에너지경제신문 정다혜기자] 문철상 신협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은 "초창기 신협운동이 가난의 악순환을 끊어낸 것처럼 재단을 통해 삶의 희망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문 이사장은 지난달 31일 신협중앙연수원에서 열린 신협사회공헌재단 제1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의원 및 임직원 등 150명이 참석했다.
재단은 별도의 수익사업 없이 신협 및 임직원의 기부금을 재원으로 운영되는 사회적협동조합으로 기부재단을 협동조합 방식으로 운영하는 것은 신협이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것이다.
재단은 지난 1년간 활동을 통해 2540명의 조합원과 7456명의 정기기부금 약정 등을 통해 28억8000만원을 모금했다.
이렇게 모금된 자금을 바탕으로 취약계층의 금융편의를 지원하는 자활지원금융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사회를 위한 각종 봉사활동 및 자선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외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노숙자 등 의료취약계층 약 8200명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신협 임직원 및 조합원 3748명이 함께 참여하는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통해 연탄 55만장을 보급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취약계층에 대한 자선활동인 ‘온누리에 사랑을’ 캠페인은 지난 1998년부터 진행돼 왔으며 지금까지 총 302명에게 10억700만원을 후원했다.
재단은 취약계층의 발굴체계를 다양화하고 구체적 자활수단 제공을 통해 실효성 있는 자활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취업난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고통받고 있는 청년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대학생아카데미 사업, 청년대학생협동조합창업공모전, 대학생 복지카드 출시, 대학봉사동아리 연계사업 등을 2016년 중점사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정다혜 기자 apple1503@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