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 정희채 기자]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21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추가지원 여부는 신중하게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 회장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중견기업연합회 초청 조찬강연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우조선에 지원금을 더 투입한다, 투입하지 않는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며 "기본 원칙은 지원금 추가 투입을 신중하게 판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우조선에 대한 지원은 경우의 수가 많다"며 "많이 고민해서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되고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우조선의 주채권은행인 산은은 지난 2000년 채권 1조1700억원을 출자 전환하면서 지분율 49.7%를 보유하며 최대주주가 됐다.
최근 감사원 감사 결과 대우조선의 분식회계 정황이 드러나는 한편 검찰의 조사도 진행중에 있다.
대우조선은 2013∼2014년 영업이익 기준으로 1조5342억원의 분식회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에는 대우조선이 수주한 40여건의 해양플랜트 프로젝트 사업과 관련된 분식회계 규모만 반영돼 있다.
검찰은 2006년 이후 최근까지 대우조선이 수주한 해양플랜트 사업을 포함해 LNG선을 비롯한 선박 사업까지 합쳐 500여건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 회장은 산은의 관리·감독에 대한 부실 지적에 대해 "우리 쪽에서 지난 세월에 잘못한 부분이 많이 있다.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희채 기자 sfmks@ekn.kr
이날 이 회장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중견기업연합회 초청 조찬강연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우조선에 지원금을 더 투입한다, 투입하지 않는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며 "기본 원칙은 지원금 추가 투입을 신중하게 판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우조선에 대한 지원은 경우의 수가 많다"며 "많이 고민해서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되고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우조선의 주채권은행인 산은은 지난 2000년 채권 1조1700억원을 출자 전환하면서 지분율 49.7%를 보유하며 최대주주가 됐다.
최근 감사원 감사 결과 대우조선의 분식회계 정황이 드러나는 한편 검찰의 조사도 진행중에 있다.
대우조선은 2013∼2014년 영업이익 기준으로 1조5342억원의 분식회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에는 대우조선이 수주한 40여건의 해양플랜트 프로젝트 사업과 관련된 분식회계 규모만 반영돼 있다.
검찰은 2006년 이후 최근까지 대우조선이 수주한 해양플랜트 사업을 포함해 LNG선을 비롯한 선박 사업까지 합쳐 500여건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 회장은 산은의 관리·감독에 대한 부실 지적에 대해 "우리 쪽에서 지난 세월에 잘못한 부분이 많이 있다.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희채 기자 sfmks@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