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북티크에서 열린 제13회 ‘비전장학금’ 전달식에 참석한 이혜원 중부재단 이사장(앞 줄 오른쪽에서 네 번째)와 사회복지사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부도시가스 |
[에너지경제신문 이창훈 기자] 중부도시가스의 사회복지법인 중부재단이 1일 서울 논현동 소재 북티크에서 제13회 ‘비전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혜원 중부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현재까지 비전장학금을 지원 받은 사회복지사 등 총 40여명이 참석했다.
5일 중부재단에 따르면 올해 비전장학금에는 총 5명의 사회복지사가 선정됐다. 이들은 대학원 졸업 때까지 학기 당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받을 예정이다.
비전장학금은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사회복지실무자의 동기 부여와 이를 통한 사회복지분야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당 장학금은 12년간 총 4억5000만원 지원됐다. 중부재단 측은 올해 비전장학금 지원을 통해 누적 장학생 100명이 배출됐다고 설명했다.
3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전달식에는 이혜원 이사장, 강철희(연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이사와의 대화, 양원석 푸른복지사무소 대표의 특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중부재단은 비전장학금과 함께 ‘페이백장학금’ 전달식도 진행했다. 페이백장학금은 기존의 비전장학생이 후배 사회복지사를 위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기금으로 마련된 장학금이다. 중부재단은 매칭펀딩을 통해 페이백장학금 기금 조성을 지원해 왔다.
이날 페이백장학생으로 선정된 류성원 서울특별시사회복지사협회 팀장은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부족해 휴학을 고민하던 참에 생각지도 못한 장학금을 받게 됐다"며 "선배 사회복지사들이 모아준 정성으로 학업을 이어갈 수 있게 돼 더욱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미애 중부재단 사업기획팀장은 "100호 비전장학생 배출 및 페이백장학금 수여를 기념해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비전장학생이 현장에서 체득한 경험과 이론을 접목해 사회복지계의 발전에 기여하는 전문가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13회 비전장학금은 사회복지학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사람을 대상으로 공모했으며 5월부터 진행된 서류 및 면접 전형을 거쳐 최종 5명의 장학생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