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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희망재단, 청년 취업자 500명 돌파…해외취업도 박차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6.08.08 08:45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채 기자] 청년희망재단이 지난해 10월19일 출범한 이후 재단의 지원으로 561명의 청년 구직자가 취업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온리원기업 채용박람회’ 등 취업지원서비스, 맞춤형 인재양성, 글로벌 해외진출지원 등 재단의 다양한 사업들이 본격 진행되면서 청년구직자들의 실제 취업성공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원한 구직자 모두에게 서류전형 없이 면접의 기회를 부여해 스펙과 상관없이 도전의 기회를 부여하는 ‘온리원기업 채용박람회’에는 72개 기업에서 251명의 청년인재를 선발했다.

또한 청년인재가 신생벤처기업(Start-up)에서 취업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생벤처기업-청년인재 매칭 사업’으로는 107명의 청년이 일자리를 찾게 됐다.

기업과 사전에 채용을 약정해서 맞춤현장인재로 인재양성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굴지의 여행사와 협약을 통해 중국 관광객 대상의 ‘청년관광통역안내사’ 과정은 1기 수료생 25명 전원이 취업했으며 현재 2기 교육생 26명이 8월1일부터 총 6개월간의 교육 및 인턴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게임회사와 연계한 ‘모바일VR게임기획자 양성’과정은 22명(29명 선발, 교육 중 7명 취업)이, ‘빅데이터 기반 서비스 기획자 양성’과정은 30명이 선발돼 29명(교육 중 1명 취업)이 교육중이다.

지멘스(Siemens), 티센크룹(ThyssenKrupp) 등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독일 강소기업 등에서 실무를 경험하고 현지기업 취업으로도 연계하는 ‘독일 강소기업 해외인턴 프로그램’은 선발 진행 중으로 현재 6개 기업에 9명이 선발됐다. 8월12일까지 10여개 기업에 20명내외 선발 예정이다.

또한 국내의 우수한 청년 인력이 IT 산업의 본 고장인 미국 실리콘밸리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실리콘밸리 진출 프로젝트’는 20명(개발자15명, 디자이너5명 등)을 선발해 8월8일부터 6개월간 교육이 진행된다.

이 프로젝트는 구글, 우버, 에어비앤비, 파이언랩 등 실리콘밸리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한 세계적 기업의 현지 전문가들이 직접 교육리더로 참여해 실제 실무에서 쓰이는 프로젝트를 직접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내 유망 무역회사의 해외지사에 주재원으로 근무하는 ‘청년글로벌보부상 사업’을 통해 현재 1기 24명이 취업했고 2기 19명이 선발됐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중국 등의 선정기업 해외법인(지사)에 주재원으로 파견돼 현지 영업, 마케팅 등을 직접 담당할 예정이다.

한편 재단의 다양한 취업지원서비스에 대한 지방 청년구직자들의 수요가 많았다. 이러한 사정을 감안해 재단은 우선, 청년 고용률이 낮은 울산 등에서 조선업 구조조정이 본격화됨에 따라 울산에 동남지역본부를 설치해 9월 중순부터 해당 지역 청년들에게 다양한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청년희망재단 동남지역본부는 울산광역시 남구에 소재한 벤처빌딩에 설치되며재단의 주요사업인 온리원기업 채용박람회, 면접컨설팅, 취약계층청년 맞춤형 취업지원 강화 등의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청년희망재단 박희재 이사장은 "구직난을 겪고 있는 청년들이 실제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 지원을 실질적으로 제공할 것"이라며 "동남지역본부를 운영해 지역인재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희채 기자 sfmk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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