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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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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블루, 中 콘텐츠 유료화 서비스 본격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6.09.12 16:02

대각충 CI
[에너지경제신문 이아경 기자] 미스터블루가 중국의 콘텐츠 유료화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웹툰 플랫폼 전문기업 미스터블루는 중국의 인기 만화플랫폼 ‘대각충’ 을 운영하는 상해동석망락고분유한공사(이하 상해동석망락고분)와 만화 및 웹툰 콘텐츠 유료화 사업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미스터블루는 중국의 인기 만화 앱 ‘대각충’ 과 중국의 3대 커뮤니티서비스 ‘바이두티에바’ 에 자사 웹툰 콘텐츠 45개 작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유료판매에 대한 수익도 공동 배분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미스터블루는 지난 3월 심천518 애니메이션에 3편의 웹툰을 공급한 바 있다. 

미스터블루의 사업파트너인 ‘상해동석망락고분’ 은 만화콘텐츠 전문기업으로, 만화에 기반한 콘텐츠 기획 및 서비스, 관련 게임을 비롯한 영상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규모는 한화 약 210억 원대다. 내년 심천증시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대각충은 21개 장르의 약 4000종 이상의 만화콘텐츠를 서비스 하고 있으며, 누적 다운로드수는 4500만, 가입자 수는 2400만명이다. 월간 활성이용자수(MAU는 1600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대각충은 이번 미스터블루와의 콘텐츠 공급계약을 기점으로 한국만화 섹션과 일본만화 섹션을 추가, 웹툰 유료화를 전격 선언해 중국내 콘텐츠 유료화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미스터블루 조승진 대표이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미스터블루는 중국내 콘텐츠 유료사업을 본격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 중국의 웹툰 초기시장 선점에 바짝 다가섰다"며 "K웹툰의 저력을 확산할 수 있는 차별화된 시나리오와 콘텐츠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중국진출 사례로 남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스터블루는 15여년 만에 3900여 개의 만화타이틀과 5만7000여권에 달하는 만화 저작권을 보유한 국내최대 만화 플랫폼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260만 명에 달하는 회원을 보유한 웹툰 전문 플랫폼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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