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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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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 "전기차 배터리, LG화학·비야디 ‘주목’"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6.09.2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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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향후 전기자동차 배터리 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기업으로 LG화학과 중국 비야디(比亞迪·BYD)를 꼽았다.(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전기차 수요가 향후 20년 안에 가솔린차를 대체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향후 전기자동차 배터리 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기업으로 LG화학과 중국 비야디(比亞迪·BYD)를 꼽았다.

골드만삭스의 유자와 코타 애널리스트는 LG화학과 비야디가 차기 배터리 시장을 이끌어갈 것이며 리튬 이온 배터리 시장의 확장과 변혁으로 이들 기업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자와 애널리스트는 LG화학이 다수의 자동차업체와 공급계약을 맺고 있으며 기술 면에서나 가격 면에서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세계 1위 전기차 제조사 비야디가 저가 배터리 대량생산 부분에서 전기차 제조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다며 매수를 추천했다.

그는 2020년부터 리튬 배터리 시장이 차기 단계로 넘어가면서 전기차 시장은 2025년에 24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장기간 완전 고체형 배터리에 초점을 맞춰온 도요타의 가치에 대해서도 주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글로벌 전기차 및 배터리 시장조사기관인 SNE리서치의 배터리 수급전망에 따르면, 올해 53GWh인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수요가 2020년에는 445GWh로 8.4배 늘어나고, 2025년에는 1,864GWh로 올해 대비 무려 35배나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현재 각 배터리 제조사들도 이에 대비해 경쟁적으로 라인 증설에 나서고 있지만 현재의 모든 자동차용 배터리 신, 증설 계획을 감안하더라도 2019년부터는 자동차용 배터리의 공급부족 현상을 겪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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