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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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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3∼4분기 실적 턴어라운드 ‘예상’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6.10.04 13:18
SK그룹 3∼4분기 실적 턴어라운드 ‘예상’


[에너지경제신문 안희민 기자] SK그룹이 3분기 실적을 기점으로 4분기에는 실적 호조 전환점을 맞이할 전망이다. 핵심 계열사인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등이 3분기에 호실적을 올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SK텔레콤은 4분기에 11번가 합병효과를 누리며 매출이 호조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SK텔레콤은 3분기에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되며 4분기를 기점으로 턴어라운드할 전망이다. 자회사 SK플래닛의 투자 유치와 관계 회사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 등으로 인해 전반적인 기업 가치도 상승할 것이란 예측이다. 당장은 자회사 SK플래닛과 SK브로드밴드의 영업비용 증가가 SK텔레콤에 부담이다. 특히 올해 2월 전자상거래 기업 11번가를 합병한 SK플래닛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매출 신장을 약속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연결기준으로 올해 상반기 매출 8조4957억원, 영업이익 8094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엔 매출 4조2672억원, 영업이익4073억원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7~8월 유가 하락과 정제마진 급락으로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높았으나 9월 중순부터 정제마진이 7달러대로 회복하면서 3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의 전망이 밝아지고 있다.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은 상황이며 애널리스트 대부분은 3분기 실적이 정유 업계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역내 정기보수 등으로 석유제품 공급이 제한된 상황이라 정제마진 강세는 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상반기 매출 19조7384억원, 영업이익 1조9643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에는 10조2802억원, 영업이익 1조1195억원이 예상된다. 석유화학 업종은 높은 정제마진으로 인해 저유가 상황에서도 이익을 실현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모바일D램 수요 상승과 PC용 D램 가격 상승으로 3분기 매출은 4조800억원이 예상된다. 이는 2분기 대비 50% 이상 증가된 수치다. 4분기에는 PC D램 가격의 상승과 모바일 D램 가격의 안정, 그리고 21mm D램 공정 전환으로 인한 원가절감 효과 등으로 실적은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애널리스트들은 전망한다. SK하이닉스는 연결기준으로 상반기에 매출 7조5966억원, 영업이익 1조146억원을 올렸고, 2분기에 매출 3조9409억원, 영업이익 4528억5300만원을 기록했다.

SK그룹 관계자는 "SK그룹은 계열사이 대부분 3∼4분기에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실적 개선을 실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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