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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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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석탄·가스 줄이고 재생에너지 늘린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6.10.10 11:26

▲브라질개발은행(BNDES)은 석탄 및 가스화력발전소에 대한 인센티브를 축소하고 태양에너지 등 재생에너지 발전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파리 기후변화협정 발효가 다음달로 다가온 가운데, 브라질은 석탄·가스 발전소에 대한 보조금을 줄이고 재생에너지 발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브라질개발은행(BNDES)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가별 자발적 감축방안(INDC)’ 시행을 위해 석탄 및 가스화력발전소에 대한 인센티브를 축소하고 태양에너지 등 재생에너지 발전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브라질 정부는 제70차 유엔총회에서 전원믹스에서 재생에너지원 비중을 증대시키고 무분별한 벌채를 줄여 탄소배출량을 2005년 대비 2025년까지 36%, 2030년까지 43% 감축하겠다는 INDC를 발표했다.

BNDES는 대규모 수력발전과 가스화력, 석탄화력 프로젝트에 대한 융자비율을 기존 70%에서 50%로 축소하고 저금리 융자 및 송전선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인센티브를 중단하기로 했다.

반면 태양광발전소 건설에 대한 융자비율을 기존 70%에서 80%로 확대하는 한편 풍력, 바이오매스, 소수력발전에 대해 70%를 융자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BNDES는 에너지 효율 프로젝트에 대해 80%를 융자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BNDES는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현재까지 약 259억 달러의 금융지원을 한 상태다.

브라질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재생에너지원 개발을 최우선으로 두고 전원믹스 중 수력발전을 제외한 재생에너지원의 비중을 2030년까지 23%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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