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세계에너지협의회 회장 취임

김영훈 세계에너지협의회 회장 취임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에너지경제신문 안희민 기자]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이 13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제23회 세계에너지총회에서 세계에너지협의회 회장에 취임했다고 대성그룹이 이날 밝혔다.

김 회장은 앞으로 3년간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WEC 회장직을 한국인이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아시아인으로서는 두 번째다. 2005년부터 6년간 WEC 아시아태평양 담당 부회장으로 활동한 김 회장은 2013년부터 차기 회장으로 선출돼 공동회장을 맡아왔다.

김 회장은 취임사에서 "파리 기후변화협약 등으로 인해 세계 에너지 산업이 거대한 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혁신적인 기술자들과 창조적인 투자자들을 연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에너지 역사를 열어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WEC는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세계 최대 국제 민간 에너지기구다. 92개 국가가 회원국으로 가입돼 있으며, 각 회원국은 정부기관, 연구기관, 국영·민간기업, 학계, NGO 등을 포함한 회원 조직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