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19일(금)
에너지경제 포토

김양혁 기자

kyh@ekn.kr

김양혁 기자기자 기사모음




갑을오토텍 파업…국군전력 손실 초래?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6.10.24 12:04
갑을오토텍 파업…국군전력 손실 초래?

161014_출근저지당하는갑을오토텍관리직

▲출근 저지당하는 갑을오토텍 관리직.(사진제공=갑을오토텍)

[에너지경제신문 김양혁 기자] 갑을오토텍은 노동조합의 불법 공장 점거로 생산라인 중단이 장기화되면서 H방산업체의 장갑차 사업 관련 주요 장비 납기 지체로 국군의 전력을 증강하는 군 핵심사업 일정에 차질이 생겨 군 전력에 심각한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고 24일 주장했다.

이로 인해 회사는 손해배상 및 연체금 6억원을 물어야 할 상황에 처했다. 결국 갑을오토텍은 H방산업체의 협조 공문을 제시하면서 9월29일 공식적으로 노조에 반제품 반출을 요청했지만 노조는 불가 공문만 회신한 채 이를 거부했다.

H방산업체는 반제품이라도 공급받아 생산 및 검사 등 잔여 작업을 스스로라도 진행하고자 했으나 노조의 반출 거부 후 이미 많은 시간이 지체돼 이제는 반제품 상태의 인수도 무의미해질 지경에 이르렀다.

회사 관계자는 "국가 안보를 위해서라도 100일 넘게 지속된 불법 공장 점거를 풀고 관리직 직원 출근을 저지하지 말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이에 반해 발생하는 모든 결과는 응당 법에 따라 모든 책임을 져야만 한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