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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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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헤이룽쟝,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비중 4분의 1 넘었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6.10.25 10:38

풍력

▲중국 헤이룽쟝 성 발전개혁위원회는 2016년 6월 말 기준,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규모가 전체 발전설비에서 26.1%의 비중을 차지했다고 발표했다.(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중국 헤이룽쟝 성 발전개혁위원회는 올해 6월 말 기준,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규모가 전체 발전설비에서 26.1%의 비중을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헤이룽쟝 성은 최근 풍력발전, 태양광발전 등 재생에너지 부문을 적극 개발해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규모가 2010년 대비 2.28배 증가한 7034MW를 기록했다.

그 중 풍력발전 설비용량은 5226MW, 바이오매스는 699.9MW, 수력발전은 1016MW, 태양광발전은 92.1MW다.

헤이룽쟝 성은 향후 5년 동안 재생에너지원 개발에 주력해 풍력발전 단지(1만MW), 태양광 발전 단지(1000MW), 바이오매스 발전 단지(1000MW)를 건설할 계획이다.

지난해 이 지역의 풍력발전 평균 이용률은 17.4%(이용시간 1520시간)로, 동북3성(헤이룽쟝, 랴오닝, 지린) 중 풍력발전설비 평균 이용률이 두 번째로 높았다.

지난 13일에는 헤이룽쟝 성 무단장(牡丹江)시 정부가 전력기업인 중민 능원(中民能源)주식회사와 ‘풍력발전 프로젝트 투자 개발 기본협정’을 체결해 300MW 규모의 풍력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헤이룽쟝 성이 기풍(棄風) 현상이 심각한 지역이라 송전망 확충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헤이룽쟝 성은 기광(棄光) 현상은 낮은 반면, 기풍(棄風) 현상이 비교적 심각한 지역이다. 해당 지역의 기풍률은 21%에 달해 중국 전체 평균 기풍률(15%)을 초과했다.

기풍(棄風) 및 기광(棄光)이란 송전망 접속능력 부족, 전력공급의 불안정성 등으로 생산된 전력 일부가 전력망으로 연계되지 않아 풍력 및 태양에너지가 낭비되는 현상을 말한다.

2015년 중국 전체 기풍 전력량은 전년 대비 21.3TWh 증가한 33.9TWh, 연평균 기풍률은 전년대비 7%p 증가한 1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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