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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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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마크로젠, 소비자 유전체 시장 공동 진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6.10.25 21:09

[에너지경제신문 이수일 기자] LG생활건강과 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이 소비자 유전체 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합자법인 설립 계약을 25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계약에 따라 설립자본금 총 60억원을 50:50의 비율로 공동 출자해 합자법인 젠스토리를 설립하고 다양한 소비자 직접 의뢰(DTC) 방식의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개발·제공키로 했다.

보건복지부가 630일 개정된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혈당·혈압·피부노화·콜레스테롤·탈모 등 12개 항목에 대한 유전자 검사를 의료기관의 의뢰 없이 유전자 분석 업체가 직접 하도록 허용했다.

보건당국의 이 같은 허용으로 국민들이 소비자 직접 의뢰 방식의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통해 얻은 유전자 정보를 활용해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그러나 검사항목 수 등 각종 제약 요인으로 인해 시장 활성화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양사는 이 같은 제약 요인들을 극복하기 위해 신설 합자법인에 LG생활건강과 마크로젠의 기술 및 마케팅 역량을 결집하고 뷰티 분야뿐만 아니라 각종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양사는 국내 소비자 직접 의뢰 유전자 검사 시장을 활성화시키고 해외 선진 및 신흥 시장에도 동시 진출해 사업 성과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 신설법인은 개인 유전자 정보와 생활정보를 수집·분석해 빅데이터를 구축하는 등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축적해 나갈 계획이다.

신설 합자법인 젠스토리LG생활건강의 폭넓은 국내·외 마케팅 채널 및 영업네트워크를 활용해 유전자 검사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접근성을 확대키로 했다. 또한 마크로젠이 구축하고 있는 유전체 분석 기술력과 서비스 역량을 활용해 유전자 검사 결과를 제공할 계획이다.

여기에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한 맞춤형 화장품 등의 솔루션을 제공키로 했다.

정현용 마크로젠 대표는 “LG생활건강과 합자법인을 설립함으로써 국내 소비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또한 (합자법인을 통해) 유전자 정보에 기반 한 보다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미용 및 건강 관리에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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