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LG전자와 LG화학이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사회적경제 조직의 자생력 강화 지원을 위한 ‘LG소셜펀드 페스티벌(LG Social Fund Festival)’을 개최했다. 이 행사에 참가한 15개 사회적경제 조직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전자 |
‘LG소셜펀드 페스티벌’…3개등급 평가 최대 5천만원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김양혁 기자] LG전자와 LG화학이 함께 사회적경제 조직의 자생력 강화 지원에 나섰다. 양사는 1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소셜펀드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김종각 본부장, 사회연대은행 김용덕 대표, LG전자 윤대식 상무, LG 화학 박준성 상무를 비롯해 사회적경제 조직 및 사전 접수한 일반인 관객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LG소셜펀드 페스티벌은 공개 경연대회와 평가 결과를 통한 기금 전달식 순으로 진행됐다. 경연대회에는 △온도차로 발생된 전기를 활용하는 LED 램프 △자동차 배터리 출장교체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8개 사회적경제 조직이 참여했다. 올해 9월부터 정부, 학계, 업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 위원단이 73개 조직 중 서류심사, 현장심사, 면접심사 등 3단계 평가를 거쳐 이번 참여 조직을 선발했다.
이들 조직은 평가 결과에 따라 최소 3000만원에서 5000만원까지 사업자금을 무상으로 지원받게 된다. 자문위원단은 청중투표 결과, 친환경성, 사회적기업가 정신, 비즈니스 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파이어니어, 이노베이터, 크리에이터 등 3개 등급으로 평가했다. 3D 프린터로 장애인용 필기보조기구를 제작하는 ‘그립플레이’ 팀과 자동차 폐기물로 만든 액세서리를 제작하는 ‘모어댄’ 팀이 5000만원을 지원받는 파이어니어 등급을 받았다.
이밖에 LG전자와 LG화학은 △빗물을 모았다가 활용하는 시설 △물을 뿌리면 새싹 돋는 씨앗 카드 등을 제작하는 7개의 사회적경제 조직에도 각각 최대 1억원의 사업자금을 무이자로 대출해 주기로 했다. 이충학 LG전자 부사장은 "사업 내용이 우수하지만 자금이나 경영 노하우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경제 조직을 발굴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준성 LG화학 상무는 "잠재적인 성장 가능성과 사회적 가치가 큰 기업에 맞춤지원을 실시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토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희민 기자ahm@ekn.kr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