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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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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엘피, 코스닥 증권신고서 제출..내달 21일 상장 예정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6.11.17 19:35
[에너지경제신문 나유라 기자] 디스플레이 검사 장비 전문업체 ‘이엘피’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시장 상장 절차를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999년 설립된 이엘피는 LCD디스플레이 검사장비부터 미래 디스플레이로 각광받고 있는 OLED, 차세대 플렉서블(Flexible) 디스플레이까지 폭넓은 사업 분야에서 약 17년간 축적된 기술개발 경험을 지니고 있다. 이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굴지의 고객사에게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이엘피는 공정 개선과 수율 향상으로 OLED 검사 장비의 시장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가고 있다. OLED 시장은 스마트폰이나 태플릿 PC에 주로 쓰이는 중소형 디스플레이 수요가 급증하면서 연평균 46% 성장, 2020년까지 약 670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엘피는 현재 차세대 디스플레이 품목인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구동 및 검사 장비를 개발 완료한 상태다.

이엘피는 향후 이 사업을 중심으로 시장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도 내년 하반기부터 플렉서블 OLED 라인을 신규 가동하고 생산 본격화에 나설 계획으로,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전망된다.

이엘피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은 이미 전년도 실적을 상회했다.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187억2300만원, 영업이익 70억5600만원이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160억 7900만원, 영업이익 31억400만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약 16%, 127% 증가했다.

이엘피 이재혁 대표는 "OLED TV, 자동차, 웨어러블 시장 등 디스플레이 적용 산업은 꾸준히 확대 추세에 있다"며, "향후 안정적인 기존 매출처를 기반으로 중국 현지 영업 확대에 나서 시장 다각화를 통한 매출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공모주식수는 120만주(구주매출 20만주, 신주모집 100만주)로,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2만2000원~2만5000원이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264억~300억원을 조달하게 된다. 공모자금은 연구개발 및 CAPA 증설을 위한 공장 신축,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중국 투자 등에 활용될 계획이다.

다음달 5~6일 수요예측을 거쳐 12~13일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12월 2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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