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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맥키나 환경부 장관은 22일 오타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청정에너지 정책의 하나로 탄소 가스를 배출하는 화력 발전소 폐쇄 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맥키나 장관은 현재 전체 전기 생산의 80%가 수력이나 원자력, 풍력, 태양광 등 청정 에너지원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오는 2030년까지 이를 90%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 방침에 따라 화력 발전소를 운용하는 각 주 정부는 석탄 발전 중단을 위한 계획을 가속화해 일정을 단축하는 실행 방안을 수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캐나다에는 34개의 화력 발전소가 운용되고 있으며 주로 앨버타, 새스캐처원, 노바스코샤, 뉴브런즈윅 주 등에서 주요 전력 생산 방식으로 운용되고 있다.
정부는 그러나 노바스코샤 주에 대해서는 화력 발전 중단을 위한 목표 연도를 탄력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시간 여유를 허용할 방침이다.
맥키나 장관은 정부 계획으로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이 500만톤 감축될 것이라며 이는 자동차 130만 대가 도로에서 사라지는 효과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맥키나 장관은 "화력 발전의 조기 퇴출로 대기의 질이 대폭 개선될 것이고 이에 따라 국민 건강도 증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내달 초 각 주 정부 관련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기후변화 정책 협의회에서 화력 발전 퇴출 계획을 포함해 기후변화 정책 전반을 논의할 예정이다.
캐나다의 화력 발전 비중은 2000~2014년 기간 절반으로 줄었으나 석유 생산 중심지인 앨버타 주 등에서는 여전히 화력 발전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