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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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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금융기자의 금융 알아보기]신용공여기간, 꼼꼼히 챙기면 득 된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6.11.22 13:04


[에너지경제신문 장혜환 기자] 신용카드는 자신의 신용을 바탕으로 일종의 무이자 외상거래인 만큼 유용한 소비도구다. 한달가량 사용한 금액을 한번에 결제하기 때문에 대부분 급여일에 맞춰 결제일을 정하고 있다.

하지만 신용카드를 여러 개 사용하고 있다면 결제일을 모두 급여일에 맞추기보다는 각각 달리할 필요가 있다. 신용카드에는 신용공여기간이 있기 때문이다.

신용공여기간이란 고객이 카드로 물건을 사거나 현금서비스를 받고 대금을 결제하거나 돈을 갚은 날까지의 기간을 말한다. 신용공여기간은 카드사가 소비자의 카드 사용 실적을 정산해 대금 청구를 하기까지의 시간이 필요해 존재하는 것이다. 신용공여기간은 카드사별로 다소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최소 12일에서 최장 45일이다.

카드를 사용할 때 신용공여기간을 확인해 사용하면 큰 돈은 아니지만 금전적인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 카드 사용자 입장에서 카드 사용일과 결제일 차이가 크면 그만큼 무이자로 돈을 빌려 쓰는 것 같은 기호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신용공여기간은 신용판매뿐 아니라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이용시에도 적용된다. 특히 현금서비스 이용시에는 더욱 더 신용공여기간을 확인해야 한다.

현금서비스 신용공여기간은 신용판매 신용공여기간 보다 열흘 이상 긴 26~60일 정도다. 카드사 입장에서 신용판매는 기간이 짧을수록 자금운용이 수월해 지는 반면 현금서비스는 이용기간이 길수록 수수료 수입이 크기 때문이다.

현금서비스는 금리도 높기 때문에 가능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지만, 부득이 사용하게 된다면 금리가 가장 낮은 카드, 신용공여기간이 적게 남은 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현금서비스를 이용했다면 결제일까지 기다리지 말고 빠르게 변제하는 것이 이자 부담도 줄이고 신용도 관리도 효율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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