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 침체로 인한 수요 둔화와 석유 생산량 증대로 인한 공급 과잉으로 2014년부터 이어진 저유가 현상. 지난 30일, 석유수출기구 OPEC가 9시간 마라톤 회의 끝에 ‘깜짝’ 합의를 했습니다.
산유국의 감산이 최종 타결되면서 유가 상승은 세계 경제에 단비가 될 정망이지만 가장 큰 어려움은 이제 시작됐다는 관측도 적지 않습니다. OPEC 발표와 달리 석유 감산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변수도 존재합니다.
8년 만에 원유감산이라는 ‘깜짝’ 합의를 이룬 OPEC. 그러나 중국의 저성장, 미국의 셰일 증산, 러시아의 동참 여부 등 불확실한 변수도 많은 만큼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상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