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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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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서울대와 미래 바이오 기술 개발 나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6.12.19 20:27

▲박진수 LG화학 CEO(오른쪽)와 정철영 서울대 농생대 학장이 19일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에서 연구협력을 위한 MOU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LG화학


[에너지경제신문 이수일 기자] LG화학이 서울대와 손잡고 미래 그린 바이오분야 기술 개발에 본격 나선다. 

LG화학은 19일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에서 ‘LG화학-서울대 농생대 연구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대기업과 서울대가 그린 바이오 분야에서 손잡고 공동 기술 개발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5년 동안 50여억원의 연구재원을 투자해 종자, 작물보호제 등 그린 바이오 분야의 미래 핵심기술을 공동 개발해 나선다. 

양측은 이를 위해 ‘내병성 관련 분자마커 개발’ 등 핵심 연구 과제 11건을 선정했다. 선정된 연구과제는 미래 먹거리 관련 과제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LG화학은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그린 바이오 분야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LG화학이 그린 바이오 분야 성장성이 높다고 보고 올해 초 국내 작물보호제 1위, 종자/비료 시장 2위 등 국내 1위 업체인 팜한농을 인수하며 이 분야에 새롭게 진출했다. 특히 그린 바이오 분야의 전 세계 시장규모가 2014년 1000억달러 규모에서 2020년 1400억달러 이상으로 연평균 약 6%의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미래 식량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그린 바이오 분야에서의 국가별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어 기술 선점을 위한 학계와 산업계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긴밀한 산학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그린 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MOU는 박진수 LG화학 CEO(최고경영자·부회장), 유진녕 CTO(최고기술경영자·사장), 정철영 서울대 농생대학 학장 등 양측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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