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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새 수장, 박정호 사장 선임…사업 ‘새판짜기’ 나선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6.12.21 11:59

▲박정호 SK텔레콤 신임 사장. 사진=SK텔레콤


[에너지경제신문 이수일 기자] SK텔레콤은 내년부터 박정호 SK주식회사 C&C 대표(사장)를 SK텔레콤의 새 수장으로 임명한다고 21일 밝혔다.

박정호 신임 사장은 1989년 선경 입사 후 그룹 내 주요한 보직을 두루 거쳤으며 SK텔레콤 재임 시절 글로벌 사업 개발 및 SK하이닉스 인수를 주도했다.

또한 SK주식회사 C&C 대표로서 4차 산업혁명이라는 글로벌 ICT 산업 변화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력을 바탕으로 과감한 사업구조 혁신과 글로벌 사업 실행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그룹 내 대표적인 M&A(인수합병) 및 신성장 사업 개발 전문가로서 이동통신, IoT(사물인터넷), 미디어, 플랫폼, 반도체 등 새로운 ICT 융합을 통한 대대적인 혁신과 변화를 주도할 예정이다.

또한 SK텔레콤의 사업 대변혁(Transformation)을 더욱 빠르게 주도해 신규 ICT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국가 차원의 ICT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정호 사장은 "SK텔레콤이 국내 ICT 기업의 대표기업으로서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국민으로부터 사랑 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내년 조직 개편을 추진한다.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기존 사업총괄 조직은 폐지하고 전 조직을 CEO 직속으로 편제해 CEO가 주도하는 변화와 혁신을 가속화 해 나갈 계획이다.

데이터 중심의 차별적인 상품·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데이터 사이언스 추진단이 신설된다. 또한 SK텔레콤은 플랫폼사업부문을 신설해 플랫폼 서비스의 기획-개발-기술-인프라를 갖춘 자기완결적 구조를 확보해 시장 변화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키로 했다.

아울러 글로벌 영역은 각 기능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사업 추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IoT사업부문 산하에 글로벌사업본부를, 전략기획부문 산하에 글로벌 얼라이언스실을 편제한다. 또한 전략기획부문 산하에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실을 신설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키로 했다.

기존 임원진에 대한 대규모 인사도 단행됐다. 사업총괄을 비롯한 주요 부문장 및 투자회사 대표의 교체를 단행해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고 이를 바탕으로 강력한 변화를 추진해 내년을 새로운 사업 대변혁 추진의 원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이형희 사업총괄이 SK텔레콤의 사업총괄로서 성과를 인정받아 SK브로드밴드 대표(사장)로 보임을 변경한다. 이형희 신임 SK브로드밴드 대표는 과거 통신사업 경쟁대응 전략 수립 및 실행, MNO 경영 효율화 등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향후 SK브로드밴드가 미디어 영역의 전문 회사로 그 입지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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