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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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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태양광+천연가스+풍력, 올해 신규 발전용량 93% 차지할 듯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6.12.26 09:53

태양광13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2016년에 건설될 미국의 발전설비용량 중 태양광, 천연가스, 풍력이 93%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AP/연합)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2016년에 건설될 미국의 발전설비용량 중 태양광, 천연가스, 풍력이 93%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태양광 발전설비는 전체 대규모(utility scale) 발전설비 증설분의 36.5%를 차지해 다른 어떤 발전원보다 가장 많은 설비를 추가하는 기록을 세우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천연가스와 풍력 발전설비는 각각 8GW와 6.8GW가 건설될 것으로 내다봤다.

2016년 증설될 태양광 발전설비용량은 2015년의 3.1GW 대비 상당히 높은 수준이며,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건설된 누적 설비용량(9.4GW)보다도 더 많다.

태양광 발전설비가 가장 많이 추가 건설된 5개 주는 캘리포니아(3.9GW), 노스캐롤라이나 (1.1GW), 네바다(0.9GW), 텍사스(0.7GW), 조지아(0.7GW) 등이다.

이같은 수치는 대규모 태양광 설비용량만을 집계한 것으로 가정용 지붕 태양광을 포함한 분산형 태양광 설비는 제외했다.

2015년에는 약 2GW의 분산형 태양광 PV 설비가 설치된 바 있으며, 2015년에 분산형 태양광 PV에 제공되던 연방 세액공제 제도는 2016년도 동일하게 유지됐다.

지난 20년 동안 건설된 천연가스를 이용한 발전설비는 모두 화력발전이었으며, 2016년 추가될 천연가스를 이용한 발전설비용량은 8GW로 지난 5년 동안의 평균(7.8GW)보다 약간 높다.

2016년에 1GW 규모 이상의 천연가스화력발전을 추가할 계획인 주는 펜실베이니아(1.6GW), 버지니아(1.4GW), 플로리다(1.3GW), 텍사스(1.1GW) 등 4개 주가 있다.

2016년에 건설 예정인 풍력 발전설비용량은 2015년의 8.1GW보다 소폭 낮은 수준이며, 대부분이 다코타 주와 미네소타 주 사이에 평원 지대에 들어설 예정이다.

한편, 예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12월에 건설되는 용량이 다른 달보다 월등히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부분적으로는 연방·주·지역 등의 세액공제가 12월 31일로 만료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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