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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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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오산업 생산 8조5000억원, 전년比 11%↑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6.12.28 17:00
[에너지경제신문 최용선 기자]국내 바이오산업 생산 규모는 8조4607억원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7.2%의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국내 바이오기업 978개사를 대상으로 시행한 ‘2015년 기준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지난해 국내 바이오산업 생산 규모는 8조4천607억원으로 전년의 7조670억원보다 11.2% 늘었다.

수출은 4조2513억원으로 전년보다 24.8%, 수입은 1조487억원으로 0.6% 증가했다. 수출이 많이 증가한 분야는 바이오의약, 바이오식품 등이었다.

특히 바이오의약 분야의 수출은 1조8944억원으로 전년보다 41.1% 늘어 해당 분야 전체 수출 증가분의 65.3%를 차지했다. 수입 역시 바이오의약이 86.7%를 차지하고 있으나 증가율은 전년도 수준에 머물렀다.

바이오의약 인력은 3만9686명이며 이 가운데 27.1%에 해당하는 1만752명이 석·박사급이었다. 전체 산업의 석·박사급 인력 비중이 8.6% 수준인 것으로 고려하면 바이오산업의 고급인력 고용 효과는 상당히 큰 편이다.

전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 기업(978개사) 중 매출이 발생한 기업은 645개 사였다. 그러나 281개사는 아직 매출이 발생하지 않았고 343개사는 매출이 발생했지만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했다. 전체 기업의 60% 이상이 기대한 만큼의 매출을 내지 못하면서 전체 산업의 성장세가 전반적인 기업의 매출 증대로 이어지진 못했음을 보여줬다.

산업부 관계자는 "그간 바이오 산업에 대한 정책적인 관심과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가 수출 확대로 이어지는 등 실질적인 성과가 조금씩 가시화되고 있다"며 "앞으로 바이오산업이 새로운 먹거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부가 총력적인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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