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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아파트값 2주 연속 보합…지방은 17주만에 하락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6.12.29 14:19
[에너지경제신문 신보훈 기자] 서울과 경기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0%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방의 아파트값은 17주만에 하락 전환되는 등 전국적인 보합 및 하락세가 지속됐다.

한국감정원은 29일 발표한 ‘12월 4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통해 입주물량 증가와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등 각종 불안요인의 영향으로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매매

▲표=한국감정원

서울 강북권(0.01%)은 출퇴근 여건이 양호한 마포구와 매매시장 진입장벽이 낮은 서대문구 등에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광진구, 동대문구 등이 보합 전환되면서 지난주(0.02%)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11·3 부동산대책’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던 강남4구(-0.01%)는 지난주(-0.02%) 대비 하락폭이 줄어들었다.

수도권(0.00%)은 지난주에 이어 보합을 유지한 가운데, 경기는 보합을 유지했고 인천(0.01%)은 지난주(0.02%) 대비 상승폭이 소폭 떨어졌다.

지방은 정비 사업이 활발한 부산과 제주에서 상승세 이어가고 있는 반면, 겨울 비수기의 영향으로 장기 하락지역인 대구, 충북 등에서 하락폭이 확대됐다. 광주, 세종, 전남 등에서도 상승세 약화되며 전체적으로는 하락전환 됐다.

지방지역의 매매가는 -0.01%로 하락전환 됐다. 8월 5주(8월 29일 기준) 조사 이후 17주만이다.

시도별로는 제주(0.19%), 부산(0.12%), 강원(0.06%) 등이 상승했고 서울(0.00%), 경기(0.00%)는 보합 울산(-0.11%), 충남(-0.10%), 경북(-0.08%) 등은 하락했다.


전세

▲표=한국감정원

전세가격은 전국적으로 0.01%의 상승률을 보이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0.02→0.01%)과 인천(0.03→0.01%)은 상승폭이 축소됐으나 경기는 상승폭 유지했다.

지방(0.00%)은 계속된 인구유입이 고유 이사시즌(1월 25일~2월1일, 제주 전통이사철)을 앞둔 제주의 상승폭 확대됐고, 부산과 대전 등에서도 상승세 이어갔다. 다만 신규 입주물량이 누적된 대구, 충남, 경북 등에서 하락세가 장기화되면서 지방 지역 전체는 보합 전환됐다.

한국감정원은 접근성 또는 학군이 양호한 역세권 인근 중소형 아파트의 경우 수요자의 관심이 이어지며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으나, 겨울철 이사 비수기와 내년 1분기에 예정된 신규 입주아파트의 전세공급 등의 영향으로 전국의 전세값이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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