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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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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 “육류담보대출 피해 최소화 위한 모든 조치 취할 것”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6.12.30 12:38
[에너지경제신문 주가영 기자] 동양생명은 최근 공시를 통해 회사의 육류담보대출 관리 과정에서 담보물 창고검사 중에 부분적으로 담보물에 문제를 발견, 손실가능성 및 손실규모에 대해 자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30일 동양생명에 따르면 회사의 전체 육류담보대출금액은 3804억원이다. 이 중 일부 대출에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동양생명은 사실관계와 피해규모 등에 대해 금융당국과 함께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일부 육류담보 대출의 차주들이 담보물에 이중담보를 설정하는 등의 사실이 있는 것으로 파악한 상태다.

우선 최대한의 채권회수를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해나갈 방침이다. 또 손실규모가 확인되는 등 투자자의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사유가 확인되는 즉시 공시를 통해 알릴 계획이다.

동양생명은 이번 육류담보대출 피해에 따른 회사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올해 들어 3분기까지 2240억원의 누적순이익을 달성해 창사 이래 최대실적을 기록하고 보험사의 자본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RBC(지급여력비율)이 253.0%로 꾸준히 상승하는 등 뛰어난 재무건전성을 나타내고 있다"며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대주주인 안방그룹으로부터 6246억원의 자본을 수혈 받기로 하는 등 재무상태가 지속적 향상되고 있어 회사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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