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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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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강세에 외환보유액 3개월 연속 감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1.04 07:05
[에너지경제신문 송정훈 기자]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3개월 연속 감소했다. 미국 금리인상 후 달러가치가 급등하면서 한국은행이 보유한 유로화·엔화 등 기타 통화 외화자산을 미 달러로 환산한 금액이 줄어서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2월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3711억 달러로 전월보다 8억8000만 달러 줄었다. 이는 10월(-26억 달러), 11월(-31.8억 달러)에 이어 3개월 연속 감소다.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었는데도 외환보유액이 감소한 까닭은 환율 효과가 컸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유로화 1.5%, 영국 파운드화 1.9%, 엔화 3.5%, 호주달러화 3.7% 등이 달러화 대비 평가절하됐다.

자산별로는 예치금은 작년 12월말 현재 183억7000만 달러로 전달에 비해 72억9000만 달러 감소했다. 특별인출권(SDR)은 28억80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3000만 달러 줄었으며 국제통화기금(IMF) 회원국이 출자금 납입 등으로 보유하게 된 교환성 통화 인출권리인 IMF포지션도 17억3000만 달러로 2000만 달러 감소했다.

반면 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 등으로 구성된 유가증권은 작년 12월말 3433억3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64억5000만 달러 늘었다.

금은 47억9000만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외환보유액 순위는 작년 11월말 기준 8위를 유지했다. 1위는 중국(3조516억 달러)이며 일본(1조2193억 달러), 스위스(6858억 달러)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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