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 글로벌 공급과잉과 조선업 침체에 따른 수요부진으로 작년 한 해를 힘들게 보낸 철강업계는 올해도 그리 낙관적이지 않다. 내수 성장을 견인해오던 건설투자 증가세둔화와 자동차, 조선 등 수요산업 부진으로 내수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수출의 경우 공급과잉에다 전세계적인 수입규제 강화로 환경이 좋지는 않지만 중국의 구조조정 효과 등으로 작년보다 4%대 성장이 기대돼 내수 부진을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원은 올해 국내 철강수출이 국내 업계의 수출 확대 노력과 단가 화복 등으로 작년 283억 달러보다 4.6% 증가한 296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국내 철강업계는 주요수출지역과 품목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반덤핑, 상계관세 부과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