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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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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대한항공,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에 '약세'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1.06 09:35
[에너지경제신문 나유라 기자] 대한항공이 45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약세다.

6일 오전 9시 3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3.83% 하락한 2만6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4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유상증자로 새로 발행되는 주식 수는 2200만4890주이며, 주당 발행가격은 2만450원이다.

증자 방식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이번 유상증자 결정으로 주가 하락이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잇따라 하향 조정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목표주가를 4만2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낮추고, 하나금융투자도 5만4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내렸다. 

신한금융투자 또한 수익 추정치 변경과 유상증자로 인한 ROE 희석 효과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4만3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광래 연구원은 "이번 유상증자로 부채비율은 작년 말 기준 1016%에서 780%로 낮추고, 조달금리 하락으로 연간 이자비용 약 200억원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유상증자에 따른 희석 효과로 주가가 단기적으로 2만1000원 수준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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