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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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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탐방18] LPG협회 "수송용 시장 경쟁력 확보"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1.08 16:34
[현장탐방18] LPG협회 "수송용 시장 경쟁력 확보"

[에너지경제신문 박영은 기자] 대한LPG협회는 올해 목표 중 하나를 "지속적인 R&D 활동을 통한 LPG자동차 경쟁력 강화"로 내세우고 LPG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수송용 시장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차량 성능을 높이고 배출가스를 줄이는 기술 개발도 꾸준히 추진할 예정이다.

사진2. 141001 도넛탱크 기술개발 기자간담회

▲대한LPG협회와 르노삼성자동차가 1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국내 최초로 도넛형 LPG탱크를 적용해 트렁크 공간을 넓힌 ‘SM5 LPLi DONUT’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대한LPG협회제공


실제로 협회는 르노삼성차와 도넛형 LPG 탱크를 공동 개발해 상용화하는데 성공해 봤기 때문에 향후 R&D 활동에 긍정적인 입장이다. 도넛형 LPG 탱크 기술은 2년간 개발기간을 거쳐 2015년부터 국내에서 상용화됐다. 부피가 큰 원통형 연료탱크가 트렁크 공간을 차지하는 기존 LPG차량과 달리 연료탱크가 납작하게 축소된 도넛형 탱크는 트렁크 공간을 40% 가량 더 확보해 준다.

뿐만 아니라 무게가 줄어들어 차량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연비도 높아졌다. LPG 자동차를 주로 사용하는 택시 시장에선 도넛형 탱크를 탑재한 SM5 판매량이 작년 상반기 기준 10%->30%로 증가하는 등 업계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1. 130611 LPDI 차량 전시

▲LPDI 차량 전시 현장. 사진=대한LPG협회


현재 대한LPG협회는 LPDI(LPG 직분사) 엔진 개발 사업에 매달려 있다. LPDI엔진 사업은 2011년 수행한 선행 연구결과를 토대로 상용화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이다. 협회가 고려대와 함께 진행한 선행연구에 따르면 LPDI 엔진은 가솔린 대비 유해물질 배출량이 대폭 줄고, 출력은 동등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나노입자(1㎛ 이하의 미세 입자)의 경우, 배출 개수가 동급인 가솔린 차량에 비해 90% 이상 감소되는 등 친환경과 고성능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LPDI 상용화 개발은 환경부 국책사업인 친환경자동차기술개발사업 과제로 채택이 됐고, 2011년부터 현대자동차 주관 아래 개발이 진행 중이다.

LPG협회 관계자는 "LPG차는 경제적이고 미세먼지 및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낮다는 장점을 가졌다"며 "미래형 친환경차의 대안으로 충분히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LPG차 보급을 확대할 수 있는 정책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LPDI 차량이 상용화되면 연비는 기존 차량보다 10% 향상되고, 온실가스 배출량이 10% 저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많은 소비자가 LPG차의 우수성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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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LPG협회와 E1, SK가스, 산업통상자원부가 희망충전기금 추가출연식 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LPG협회


한편 LPG협회는 에너지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총 200억 규모의 ‘LPG희망충전기금’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매년 총 10억원 규모로 택시업계 종사자 자녀를 위한 장학금 지원, 저소득층을 위한 난방 및 취사용 LPG 지원 등 활용 방안이 광범위하다. 기금 관리는 LPG협회가 맡고 있으며, 내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기금운영위원회’도 설치해 함께 운영한다.

효율적인 기금 운영, 투명한 기금 운영을 위한 이런 노력은 동종 업계의 모범이 되고 있다. 홍준석 대한LPG협회 회장은 "LPG희망충전기금은 LPG를 사용하는 취약계층의 에너지복지 향상 차원에서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의 불씨가 될 수 있도록 에너지복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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