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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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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원유 수출 힘입어 GDP 6.5% 성장"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1.0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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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통계청은 핵협상 타결로 대(對)이란 제재가 풀린 뒤인 올해 상반기(2016년 3월20일부터 6개월)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AFP/연합)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핵협상 타결로 대(對)이란 제재가 풀린 뒤인 올해 상반기(2016년 3월20일부터 6개월)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5%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란 통계청은 이 기간 공업 분야 GDP 성장률은 9.1%로 실적이 두드러졌고 농축산업과 서비스 분야는 각각 5.9%, 5.0%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석유 분야를 제외하면 올해 상반기 이란의 명복 GDP 성장률은 4.5%라고 통계청은 덧붙였다.

이 기간 GDP를 1997년을 기준으로 보정하면 3319억 리알(한화 105조8761억 원)이었고 석유 분야를 제외하면 3163억 리알(100조8997억 원)로 나타났다.

이란의 상반기 경제 지표와 관련, 지난달 발리올라 세이프 이란중앙은행 총재는 올해 상반기 GDP 성장률 잠정치가 7.4%라고 말했다.

이란중앙은행은 건설 분야를 제외하고 전 분야에서 ‘양’(+)의 성장률을 기록했다면서, 이는 제재 해제로 재개된 원유 수출이 늘어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란력으로 새해가 시작된 지난해 3월 이란 정부가 목표로 세운 연간 실질 GDP성장률은 5%였다. 이란 정부가 발표하는 물가상승률은 8% 안팎이다.

세계은행 자료에 따르면 이란의 실질 GDP 성장률은 서방의 제재가 강화된 2012년 -6.6%로 추락했다가 2014년 4.3%, 2015년 0.5%를 기록했다.

세계은행이 지난해 10월 예측한 이란의 실질 GDP 성장률은 지난해 4.3%, 올해 4.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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